부산으로 연고지 옮긴 남자배구 OK, 7일부터 새 둥지서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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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으로 연고지 옮긴 남자배구 OK, 7일부터 새 둥지서 훈련

빅스포츠 0 51 09.02 12:20

컵대회 전까지 강서체육관서 담금질…부산시체육회와 연습경기

득점 후 기뻐하는 OK저축은행 선수들
득점 후 기뻐하는 OK저축은행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오는 10월 18일 개막하는 2025-2026시즌 V리그부터 부산을 연고지로 새롭게 출발하는 남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홈구장에서 적응 훈련 시간을 갖는다.

신영철 감독이 이끄는 OK저축은행 배구단은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닷새간 새 시즌 홈구장으로 사용할 부산시 강서구 강서체육공원 체육관에서 적응훈련을 진행한다.

OK저축은행은 지난 달 26일 부산시 강서구와 강서체육공원 체육관을 새 홈구장으로 쓰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OK저축은행 배구단, 부산시 강서구와 업무협약
OK저축은행 배구단, 부산시 강서구와 업무협약

(서울=연합뉴스) 권철근(오른쪽) OK저축은행 배구단 단장과 김형찬 부산시 강서구청장이 26일 부산시 강서구청에서 업무협약식을 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OK저축은행 배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OK저축은행이 경기도 안산을 떠나 부산으로 연고지를 이전하는 걸 한국배구연맹(KOVO)으로부터 승인받은 6월 중순 이후 강서체육관에서 훈련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배구단은 훈련 첫날에는 부산 지역의 엘리트 배구 유망들을 초청해 선수단이 직접 지도하는 재능 기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명세터 출신의 신영철 감독은 물론 전광인 등 소속 선수들도 기대주들의 기술 지도에 나선다.

부산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 등 13개의 배구부가 있고, 200여개의 동호인 팀이 활동 중이어서 OK저축은행의 부산 이전이 배구 저변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이어 선수들은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은 오전 웨이트트레이닝, 오후 자체 훈련 일정으로 홈구장 분위기를 익히는 한편 12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개막하는 한국배구연맹(KOVO)컵을 대비한 조직력 끌어올리기에 집중한다.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실업팀 부산시체육회와 실전 경기력 점검을 위한 연습경기를 벌일 계획이다.

신영철 OK저축은행 감독은 "10월 17일부터 11월 초까지 강서체육관에서 부산 전국체전과 부산 장애인체전이 잇달아 열리기 때문에 이번 현지 훈련은 체육관 분위기를 익힐 좋은 기회"라면서 "부산 지역 유망주 선수들을 초청해 재능 기부하는 프로그램도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신영철 OK저축은행 감독
신영철 OK저축은행 감독

[OK저축은행 배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신 감독은 이어 "세계선수권 불가리아 대표팀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외국인 선수 디미타르 디미트로프는 컵대회부터 출전시키려고 한다"면서 "(부상으로 낙마한) 젤베를 대신할 아시아 쿼터 선수도 컵대회 개막 전에 합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OK저축은행 배구단은 11일 연습경기를 마치고 전남 여수로 이동해 컵대회 출전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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