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월드컵] 기회 기다리는 이지한 "유럽 몸싸움·템포 맞출 수 있어"

뉴스포럼

[U20월드컵] 기회 기다리는 이지한 "유럽 몸싸움·템포 맞출 수 있어"

빅스포츠 0 527 2023.06.09 06:22
미소로 취재진 질문 답하는 이지한
미소로 취재진 질문 답하는 이지한

(라플라타=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7일(현지시간) 오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에스탄시아 치카 훈련장에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한국 축구 대표팀 이지한이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6.8 [email protected]

(라플라타=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회 연속 국제축구연맹(U-20) 월드컵 4강 진출을 이룬 김은중호엔 유럽 팀 소속 선수가 두 명 있다.

포르투갈 포르티모넨스의 김용학과 독일 프라이부르크 리저브 팀 소속의 이지한이다.

김용학이 측면에서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주며 주축으로 중용되는 사이 이지한은 감비아와의 조별리그 3차전 선발, 나이지리아와의 8강전엔 교체로 총 2경기에 출전했다.

9일 오전 6시(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이탈리아와의 4강전을 앞두고 이지한은 유럽에서 쌓아 온 기량을 제대로 발휘할 기회를 얻고 싶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라플라타의 에스탄시아 치카 훈련장에서 열린 4강전 공식 훈련을 마치고 취재진을 만난 이지한은 "저도 골 생각을 하고 있다"며 "내일 경기에 들어간다면 꼭 골을 넣어서 팀이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지한
이지한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쏜다'

(라플라타=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7일(현지시간) 오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에스탄시아 치카 훈련장에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한국 축구 대표팀 이지한이 훈련하고 있다. 2023.6.8 [email protected]

"공격적으로 밀고 나가면서 안으로 접거나 바깥으로 쳐서 상대가 반응하거나 예측하기 어렵게 공격하는 게 제 장점이고, 슈팅도 좋다"고 자평한 그는 "유럽에서 하다 보니 스타일이나 몸싸움, 템포에 적응됐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김은중) 감독님께선 경기장에 들어가면 저돌적으로 활기를 불어넣어 주라고 말씀해주신다"고 전했다.

이번 대표팀은 4년 전 이강인(마요르카)처럼 이미 '슈퍼스타'인 선수는 없지만, '원팀'의 힘으로 결승 문턱까지 왔다. 이지한이 꼽는 팀의 장점도 '분위기'다.

이지한은 "사실 동료들과 축구 얘기는 많이 안 한다. 좋은 분위기가 유지되는 게 중요하니까 재미있는 얘기 위주로 하며 최대한 처지지 않게 지내려 한다"고 귀띔했다.

이탈리아전을 앞둔 마지막 훈련 이후 선수들끼리 모였을 땐 "2019년도에 형들이 준우승하면서 포상금 얘기가 나왔던 것을 보고 저희도 같이 결승에 가서 포상금 받자는 얘기를 했다"며 웃었다.

그는 "예선부터 하나로 다 같이 뭉쳐서 잘 준비해왔다"며 "이왕 여기까지 올라온 거 꼭 결승 무대를 밟아보고 돌아가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506 5월에만 9홈런 친 월간 MVP 박동원 "LG 와서 야구가 늘었다" 야구 2023.06.09 571
5505 K리그 인천, 故유상철 2주기에 비겨…서울 황의조에 '한방' 허용 축구 2023.06.09 509
5504 [프로야구 중간순위] 7일 야구 2023.06.09 514
5503 피츠버그 심준석, 루키리그 승격…선발로 본격 프로 데뷔 야구 2023.06.09 542
5502 대학농구 전시회 버저비터, 9일부터 이틀간 개최 농구&배구 2023.06.09 258
5501 [게시판] 대홍기획, 롯데오픈 NFT 스페셜 티켓 완판 골프 2023.06.09 277
5500 FIFA, 여자 월드컵 출전 선수에 최소 3천900만원씩 보장할 듯 축구 2023.06.09 563
5499 '진기명기' 이재경, KPGA선수권 1R에서 퍼터로 벙커 탈출 골프 2023.06.09 356
5498 LG 거포 이재원, 허벅지 부상 털고 13일 만에 1군 복귀 야구 2023.06.09 579
5497 kt, 연장 10회 폭투로 행운의 결승점…롯데 꺾고 4연승 질주 야구 2023.06.09 619
5496 '32-21-10' 요키치, 역사적 활약…NBA 덴버, 첫 우승까지 '2승' 농구&배구 2023.06.09 262
5495 오세근과 재회한 SK 김선형 "낭만 농구 보여드릴게요" 농구&배구 2023.06.09 258
5494 이젠 SK 빅맨 오세근 "부상 없이 김선형과 좋은 성적 낼 것" 농구&배구 2023.06.09 263
5493 '시즌 최다 20안타' 키움, LG에 대승…이정후 통산 500타점 야구 2023.06.09 623
5492 아직 '연승' 없는 K리그1 인천 조성환 감독 "결국 수비가 관건" 축구 2023.06.09 520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