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연승' 없는 K리그1 인천 조성환 감독 "결국 수비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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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연승' 없는 K리그1 인천 조성환 감독 "결국 수비가 관건"

빅스포츠 0 640 2023.06.08 00:24

인천 '연패' 없는 서울과 1-1 무승부…"실점 막기 위해 전략 점검"

경기장 바라보는 조성환 감독
경기장 바라보는 조성환 감독

(인천=연합뉴스) 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와 FC서울의 경기. 인천 조성환 감독이 경기장을 바라보고 있다. 2023.6.7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인천=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올 시즌 첫 연승에 대한 기대감을 안고 치른 '경인 더비'를 아쉽게 무승부로 마친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의 조성환 감독이 수비 측면의 발전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인천은 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FC서울과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제르소가 전반 19분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후반 시작 7분 만에 서울의 스트라이커 황의조에게 중거리 슛으로 실점해 승리를 놓쳤다.

조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연승으로 갈 수 있는 올 시즌 네 번째 기회를 놓쳤다"며 "전반 패스 실수가 잦아 체력 소모가 컸고, 이게 후반에 문제가 돼 실점한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인천은 올 시즌 한 번도 연승을 기록하지 못했다.

직전 대전하나시티즌과 원정 경기에서 3-1로 이긴 기세를 살려 경인 더비 라이벌인 서울을 상대로 첫 연승을 달리겠다는 게 조 감독의 '희망 사항'이었다.

조 감독은 "결국 실점이 관건이다. 오늘 경기도 버티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인천은 최근 3경기에서 4실점 했다.

조 감독은 "이겨낼 상황을 만들었어야 했는데 이런 경기를 지켜내지 못했다. 수비진의 균형, 선수 개인의 책임감, 전술, 전략 점검을 총동원해서 실점을 막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9위 인천(4승 7무 6패·승점 19)이 연승이 없다면 3위 서울(8승 3무 5패·승점 28)은 아직 '연패'가 없다.

이날도 패배를 면하면서 승점 1을 챙긴 서울의 안익수 감독은 "승률을 올리려면 연패에 빠지면 안 되고, 또 (팀이) 발전하려면 연승해야 한다"며 "과정에 충실할 때 이런 부분도 따라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내용, 결과 모두를 가져올 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이날 무승부에 아쉬움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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