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프턴서 2시즌째' 황희찬 "유럽 클럽 대항전 나가고파"

뉴스포럼

'울버햄프턴서 2시즌째' 황희찬 "유럽 클럽 대항전 나가고파"

빅스포츠 0 557 2023.06.08 00:24
EPL 시즌 마치고 귀국한 울버햄프턴 황희찬
EPL 시즌 마치고 귀국한 울버햄프턴 황희찬

(영종도=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일정을 마친 울버햄프턴 황희찬이 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3.5.29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마친 황희찬이 다음 시즌 목표로 팀의 유럽 클럽 대항전 진출을 제시했다.

황희찬은 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다음 시즌 목표를 묻자 "유럽 클럽 대항전에 나가고 싶다. 울버햄프턴과 함께 이루고 싶다"고 답했다.

더불어 EPL에서도 상위권 진입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황희찬은 "다음 시즌 목표는 상위권에 오르는 거다. 우린 좋은 선수들이 많고, (이번 시즌) 보여준 것보다 더 큰 성취도 이뤄낼 수 있다"고 말했다.

울버햄프턴은 13위(11승 8무 19패·승점 41)로 2022-2023시즌을 마쳤다.

울버햄프턴은 초반부터 강등권으로 처져 시즌을 힘겹게 운영했다.

개막 8경기에서 1승 3무 4패에 그치며 18위까지 떨어지자 구단은 2021-2022시즌 팀을 10위로 올렸던 브루누 라즈 감독을 경질했다.

세비야(스페인)를 지휘하던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소방수로 부임한 지난해 11월 초부터 전열을 재정비한 울버햄프턴은 올해 초 강등권에서 벗어나더니, 한 계단씩 순위를 올려 시즌 막판에야 강등의 공포를 완전히 걷어냈다.

황희찬
황희찬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황희찬은 "시즌 시작이 좋지 않았다. 첫 10경기에서 많이 져서 반등하려 했다"며 "월드컵 휴식기 이후 우리가 경기를 잘했다. 원하는 대로 플레이했고, EPL에 잔류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우린 1부에서 경쟁할 수준의 팀이라 생각한다. 좋은 선수가 많다"며 "훈련뿐 아니라 팀원 간 유대감을 키우는 데도 시간을 들였다. 그게 우리가 제대로 반등한 이유"라고 짚었다.

2022-2023시즌은 황희찬이 울버햄프턴 유니폼을 입고 보낸 두 번째 시즌이다.

데뷔 시즌 정규리그 30경기에 나서 5골을 넣은 황희찬은 이번 시즌에는 27경기에 출전, 3골을 넣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올린 1골을 더하면 황희찬의 공식전 득점 기록은 4골이다. 도움은 정규리그 1개, 리그컵 2개를 합쳐 3개를 기록했다.

지난달 29일 귀국한 황희찬은 6월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소집을 준비하고 있다.

A매치 기간 이후에도 7월 말 소속팀 울버햄프턴의 방한 일정이 잡혀 있어 '바쁜 여름'을 보낼 전망이다.

황희찬
황희찬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391 [U20월드컵] '최다 공격 포인트' 이승원 "이강인과 비교 영광" 축구 2023.06.08 444
5390 LIV 골프 선수들, 올해 라이더컵 출전은 불투명 골프 2023.06.08 237
5389 북미 프로스포츠 줄줄이 취소…캐나다 산불 여파 야구 2023.06.08 573
5388 다루빗슈, 10일 MLB 100승 도전…亞투수 노모·박찬호 이후 처음 야구 2023.06.08 521
5387 [U20월드컵] 외국 베팅업체 결승 전망은 이탈리아 vs 우루과이 축구 2023.06.08 614
5386 김하성, 두산 출신 플렉센 상대로 안타…천적 관계 여전하네 야구 2023.06.08 597
5385 [U20월드컵] 기회 기다리는 이지한 "유럽 몸싸움·템포 맞출 수 있어" 축구 2023.06.08 558
5384 [U20월드컵] 마라도나를 추억하는 4강 결전지…상태는 글쎄 축구 2023.06.08 537
5383 [게시판] KB국민카드, '40·50세대 겨냥' 프리미엄 카드 2종 출시 골프 2023.06.08 259
5382 [U20월드컵] '수비 중심' 김지수 "현재 제 점수는 70점…더 잘할 수 있다" 축구 2023.06.08 567
5381 피츠버그 배지환, 3경기 연속 멀티 출루…시즌 타율 0.276 야구 2023.06.08 520
5380 류현진 복귀 한달 앞으로…녹록지 않은 MLB 토론토 선발진 상황 야구 2023.06.08 594
5379 BBC "메시, 사우디·바르셀로나 아닌 미국프로축구 마이애미로"(종합) 축구 2023.06.08 576
5378 [U20월드컵] '결승 도전' 김은중 감독 "이탈리아 공격진 대비 중점" 축구 2023.06.08 539
5377 kt, 연장 10회 폭투로 행운의 결승점…롯데 꺾고 4연승 질주 야구 2023.06.08 558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