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화 이글스가 전체 1순위로 지명한 대형 신인 김서현(19)이 성장통에 시달리다, 2군행을 통보받았다.
프로야구 한화는 8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방문 경기를 앞두고 김서현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김서현은 시속 155㎞를 넘나드는 빠른 공을 던졌지만, 최근 1군의 벽을 실감했다.
7일 두산전에서는 ⅓이닝 동안 볼넷과 몸에 맞는 공을 하나씩 헌납하며 2실점 했다.
김서현의 올 시즌 성적은 18경기 1세이브 평균자책점 5.60(17⅔이닝 16피안타 13실점 11자책)이다. 최근에는 볼넷 허용이 급격하게 늘었다.
결국, 최원호 한화 감독은 김서현에게 2군에서 정비할 시간을 주기로 했다.
이날 한화는 왼손 투수 송윤준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두산은 전날(7일) 선발 등판해 2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고전한 박신지를 2군으로 내려보내고, 외야수 홍성호를 1군으로 불렀다.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숀 앤더슨은 열흘만 쉬고서 1군으로 복귀했다.
올 시즌 3승 5패 평균자책점 4.12를 기록 중인 앤더슨은 지난달 29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열흘 동안 재정비한 앤더슨은 8일 SSG 랜더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한다.
KIA 오른손 투수 김재열이 이날 2군으로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