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구단 노력에도…회수하지 못한 최형우의 1천500타점 기념구

뉴스포럼

한화 구단 노력에도…회수하지 못한 최형우의 1천500타점 기념구

빅스포츠 0 647 2023.06.21 00:21
통산 타점 1위로 등극
통산 타점 1위로 등극

(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20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4회초 1사 1루 때 KIA 최형우가 2점 홈런을 쳐낸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이 홈런으로 1천500타점째를 기록한 최형우는 이승엽 감독(1천498타점)을 2위로 밀어내고 통산 타점 1위로 올라섰다. 2023.6.20 [email protected]

(대전=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화 이글스 구단의 노력에도, 최형우(39·KIA 타이거즈)의 KBO리그 첫 1천500타점 기념구를 회수하지 못했다.

최형우는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방문 경기, 4회초 1사 1루에서 중앙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포를 치며 1천500타점을 채웠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삼성 라이온즈 시절이던 2016년 8월 24일 SK 와이번스전에서 1천390타점째를 올리며 양준혁(1천389타점) 현 야구재단 이사장을 제치고 KBO리그 통산 타점 1위로 올라선 뒤, 약 7년 만에 개인 통산 타점 1위가 바뀌는 순간이었다.

또한, KBO리그에서 1천500타점을 채운 타자도 처음 탄생했다.

최형우의 타구는 중앙 펜스를 넘어간 뒤에 외야석 잔디를 맞고, 다시 그라운드로 들어왔다.

그런데 한화 중견수 문현빈이 이 공을 외야 관중석에 던졌다.

평소였다면 좋은 팬서비스였겠지만, 1천500타점 기념구여서 상황이 달랐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서둘러 해당 팬을 찾았고, 팬의 의사를 물었다.

한화 구단이 기념품 제공 등을 제의했지만, 팬은 그 공을 직접 소유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최형우는 "나는 기념구에 대한 애착이 크지 않은 편"이라며 "공을 회수하지 못해도 아쉽지는 않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열람중 한화 구단 노력에도…회수하지 못한 최형우의 1천500타점 기념구 야구 2023.06.21 648
6263 SSG 최정 연장서 결승 만루포…6월 승률 1, 2위 NC·kt 승리합창(종합) 야구 2023.06.21 682
6262 [프로야구 수원전적] kt 5-2 롯데 야구 2023.06.21 587
6261 요진건설, 한국여자오픈 골프 우승 홍지원에 축하금 전달 골프 2023.06.21 246
6260 [프로야구 창원전적] NC 8-4 LG 야구 2023.06.21 587
6259 [축구대표팀 평가전 전적] 한국 1-1 엘살바도르 축구 2023.06.21 476
6258 선발진 받쳐주는 NC 불펜, 승계주자 4명 중 3명 잡는다 야구 2023.06.21 629
6257 '방출 역경' 딛고 특급 해결사로…1천500타점 새 역사 쓴 최형우 야구 2023.06.21 588
6256 KIA 나성범·김도영, 2군 경기 동시 출격…안타 3개·3득점 합작 야구 2023.06.21 650
6255 살아난 kt, 롯데 '구원' 한현희 두들겨 역전승…6월 '11승 5패' 야구 2023.06.21 640
6254 김지수, EPL 진출 위해 21일 출국…15번째 코리안리거 탄생 임박 축구 2023.06.21 637
6253 '아시아 퍼시픽 100대 코스 진입' 해남 파인비치 지역민 할인 골프 2023.06.21 252
6252 류현진, 투구 수 늘리기 돌입…23일 2이닝 라이브피칭 야구 2023.06.20 649
6251 컴투스, 프로야구 올스타전 2년 연속 공식스폰서 야구 2023.06.20 669
6250 기세 오른 박민지, BC·한경 대회 2연패로 시즌 2승 선착할까(종합) 골프 2023.06.20 259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