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공불락 SSG 구원 방패…10개 구단 체제서 가장 낮은 ERA 2.31

뉴스포럼

난공불락 SSG 구원 방패…10개 구단 체제서 가장 낮은 ERA 2.31

빅스포츠 0 587 2023.06.09 06:23

최다 역전승·최소 역전패 원동력…SSG 2점 차 이하 경기서 20승 9패

팀 승리 지켜내는 서진용
팀 승리 지켜내는 서진용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SSG 서진용이 9회말에 투구하고 있다. 2023.6.6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프로야구 선두를 질주하는 SSG 랜더스의 최대 무기는 철옹성과 같은 구원 투수진이다.

팀 타율 6위(0.254), 팀 득점권 타율 6위(0.253)로 방망이는 별 볼 일 없지만, 마운드 지표는 딴판이다.

팀 평균자책점은 3.38로 전체 2위이며, 전체 1위인 구원 투수진의 평균자책점(ERA)은 2.31로 난공불락 수준이다.

특히 SSG 구원 투수진의 ERA는 10개 구단 체제가 정착한 2015년 이래 가장 낮다.

LG 트윈스는 지난해 10개 구단 체제에서 가장 좋은 구원진 ERA(2.89)를 찍고, 가장 많은 팀 홀드(107개)를 남겼다.

올해 SSG 불펜은 LG의 ERA 기록을 1년 만에 갈아치울 기세다.

투구하는 노경은
투구하는 노경은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SSG 노경은이 8회에 투구하고 있다. 2023.6.6 [email protected]

확실한 마무리 서진용과 불혹의 좌우 듀오 고효준·노경은이 SSG 필승 계투조의 근간을 이룬다.

서진용은 6∼7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이틀 내리 끝내기 위기를 자초하고도 1점 차 승리를 지켜 시즌 20세이브 고지에 선착했다.

만 40세 고효준과 내년이면 40세가 되는 노경은은 각각 2승 1패, 6홀드(ERA 3.00)와 4승 1패 15홀드(ERA 1.50)를 기록하며 견고한 방패의 정점을 찍는다.

이 추세라면 정우영과 고우석이 각각 홀드왕과 세이브왕을 휩쓴 지난해 LG처럼 올해에는 노경은과 서진용이 두 타이틀을 석권할 수 있다.

SSG 불펜의 위대함은 1점 차와 2점 차 경기에서 더욱 도드라진다.

고효준
고효준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SG는 6월에 치른 6경기에서 4승을 1점 차로 장식했다. 1점 차 경기에서 10승 4패, 2점 차 경기에서 10승 5패를 챙기는 등 2점 차 이하 경기에서 시즌 전체 승수(34승)의 59%인 20승을 따내 박빙에서 강한 팀으로 자리매김했다.

2022년 프로야구 출범 후 최초로 정규리그 개막일부터 종료일까지 1위를 놓치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를 달성하고 한국시리즈마저 제패한 덕에 SSG 선수들의 경기를 풀어가는 능력은 더욱 노련해졌다.

투수 출신으로 사령탑 3년 차인 김원형 SSG 감독의 불펜 운용도 완숙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게 야구계의 주된 평가다.

야구 통계 기록사이트 스탯티즈의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를 보면, SSG 구원 투수진의 WAR는 7.32로 10개 구단 중 단연 으뜸이며 이 수치는 이 부문 최하위인 삼성 라이온즈(0.11)의 67배에 달한다.

SSG가 가장 많은 역전승(16승)과 가장 적은 역전패(7패)를 거둔 원동력도 불펜의 힘에서 찾아야 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510 [프로야구 중간순위] 8일 야구 2023.06.09 528
5509 [프로축구 인천전적] 인천 1-1 서울 축구 2023.06.09 461
5508 [프로축구 춘천전적] 대전 2-1 강원 축구 2023.06.09 603
5507 [U20월드컵] 9일 이탈리아와 4강전…오전 5시부터 광화문광장 거리응원 축구 2023.06.09 580
5506 5월에만 9홈런 친 월간 MVP 박동원 "LG 와서 야구가 늘었다" 야구 2023.06.09 561
5505 K리그 인천, 故유상철 2주기에 비겨…서울 황의조에 '한방' 허용 축구 2023.06.09 498
5504 [프로야구 중간순위] 7일 야구 2023.06.09 504
5503 피츠버그 심준석, 루키리그 승격…선발로 본격 프로 데뷔 야구 2023.06.09 525
5502 대학농구 전시회 버저비터, 9일부터 이틀간 개최 농구&배구 2023.06.09 256
5501 [게시판] 대홍기획, 롯데오픈 NFT 스페셜 티켓 완판 골프 2023.06.09 268
5500 FIFA, 여자 월드컵 출전 선수에 최소 3천900만원씩 보장할 듯 축구 2023.06.09 552
5499 '진기명기' 이재경, KPGA선수권 1R에서 퍼터로 벙커 탈출 골프 2023.06.09 347
5498 LG 거포 이재원, 허벅지 부상 털고 13일 만에 1군 복귀 야구 2023.06.09 570
5497 kt, 연장 10회 폭투로 행운의 결승점…롯데 꺾고 4연승 질주 야구 2023.06.09 609
5496 '32-21-10' 요키치, 역사적 활약…NBA 덴버, 첫 우승까지 '2승' 농구&배구 2023.06.09 256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