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월드컵] '수비 중심' 김지수 "현재 제 점수는 70점…더 잘할 수 있다"

뉴스포럼

[U20월드컵] '수비 중심' 김지수 "현재 제 점수는 70점…더 잘할 수 있다"

빅스포츠 0 574 2023.06.09 06:29
취재진 질문 답하는 U-20 대표팀 김지수
취재진 질문 답하는 U-20 대표팀 김지수

(라플라타=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7일(현지시간) 오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에스탄시아 치카 훈련장에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한국 축구 대표팀 김지수가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6.8 [email protected]

(라플라타=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결승 진출에 도전하는 김은중호의 수비에서 중심적 역할을 하는 김지수(성남)는 현재까지 자신의 경기력엔 '70점'을 주며 더 나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탈리아와의 U-20 월드컵 준결승전을 하루 앞둔 7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의 에스탄시아 치카 훈련장에서 만난 김지수는 "4강 진출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했기에 올 수 있었던 자리라고 생각한다"며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결승에 올라가 우승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수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김은중호에서 가장 주목 받은 선수 중 하나다.

지난해 성남 구단 최초로 준프로 선수로 등록, K리그1 통산 최연소 출장 기록을 세웠고, 최근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퍼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김지수
김지수 '훈련도 실전처럼'

(라플라타=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7일(현지시간) 오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에스탄시아 치카 훈련장에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한국 축구 대표팀 김지수가 훈련하고 있다. 2023.6.8 [email protected]

이런 가운데 나선 국제 대회가 그에겐 여러모로 무척 중요했는데, 김은중호의 모든 경기에 선발로 출전하며 4강행에 힘을 보탰다.

김지수는 "저희 팀이 워낙 밝은 이미지고, 감독님도 밝게 만들어주셔서 선수들이 많이 따른다. 재미있는 축구를 하다 보니 잘 될 수 있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제가 주목받는 건 중요하지 않고, 팀이 좋은 위치에 가는 게 곧 저의 목표"라는 그는 자신의 이번 대회 경기력엔 '70점'을 줬다.

"아쉬운 부분도 있다. 몸을 더 끌어 올려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이유다.

중앙 수비 파트너인 최석현(단국대)이 나이지리아전 연장전 결승 골 등을 터뜨려 '골 넣는 수비수'로 이름을 날리는 건 김지수에게도 신선한 자극이 되고 있다.

미소로 취재진 질문 답하는 김지수
미소로 취재진 질문 답하는 김지수

(라플라타=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7일(현지시간) 오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에스탄시아 치카 훈련장에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한국 축구 대표팀 김지수가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6.8 [email protected]

김지수는 "옆에서 골을 넣는 걸 보니 저도 '한 건'하고 싶더라. 기분이 매우 좋아 보여서 저도 기회가 되면 한 골을 넣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그러면서도 그는 "수비수이니 일단은 무실점이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공수 두루 탄탄한 전력의 이탈리아와의 일전에도 김지수는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이탈리아에 대해 충분히 많이 분석했다. 거기 맞는 수비, 공격 전술을 준비했다"며 "준비한 대로 잘 흘러간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나이지리아전 때 후반전에 교체돼 나갔던 그는 "허벅지 통증이 있어서 참고 하다가 팀에 피해가 될 것 같아서 신호를 줬다. 지금은 괜찮다"고 전하며 "잘 회복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김지수는 '제2의 김민재'라는 수식어에 대해선 "과분한 칭찬"이라고 손사래를 치며 "민재 형의 이름을 담기엔 너무 큰 것 같다. 그냥 김지수로 불리면 좋겠다"며 미소 지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570 김은중호, 이탈리아와 준결승 전반까지 1-1…이승원 PK 동점골 축구 2023.06.09 559
5569 [U20월드컵] '주장' 이승원 "아직 대회 끝난 게 아냐…고개 들라 했다" 축구 2023.06.09 588
5568 김성현, PGA 캐나다오픈 첫날 1타차 공동5위 골프 2023.06.09 247
5567 김은중호, 이탈리아에 1-2로 석패…U-20 월드컵 4강서 탈락 축구 2023.06.09 501
5566 딜런과 작별한 두산, 지난해 뛴 왼손 투수 브랜든 재영입 유력 야구 2023.06.09 554
5565 [U20월드컵] 화려한 개인기 배준호 "승리 못했지만 후회는 없다" 축구 2023.06.09 642
5564 [U20월드컵] '첫 결승' 이탈리아 감독 "한국 탄탄한 팀, 배준호 훌륭해" 축구 2023.06.09 470
5563 '5경기 3골' 수원 안병준, 도이치 모터스 5월 MVP 축구 2023.06.09 458
5562 '데뷔골에 멀티골까지' 광주FC 토마스, K리그1 17라운드 MVP 축구 2023.06.09 507
5561 LPGA 투어 홈페이지에 실린 오툴·홀의 '동성 커플' 이야기 골프 2023.06.09 247
5560 [U20월드컵] 지구 반대편 라플라타에서 '대한민국!'…김은중호 기 살린 응원 축구 2023.06.09 511
5559 [U20월드컵] 이승원 '2골 4도움'…4년 전 '골든볼' 이강인과 어깨 나란히 축구 2023.06.09 499
5558 [U20월드컵 전적] 한국 1-2 이탈리아 축구 2023.06.09 501
5557 [U20월드컵] 김은중호, 결승 가면 우루과이와 격돌…이스라엘 격파 축구 2023.06.09 568
5556 한일장신대 야구부, 2023대학야구U리그 왕중왕전 진출 야구 2023.06.09 548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