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진출 도전' 조규성, 英 왓퍼드서 관심…"오퍼 대기중"

뉴스포럼

'유럽 진출 도전' 조규성, 英 왓퍼드서 관심…"오퍼 대기중"

빅스포츠 0 497 2023.06.18 00:22
아쉬워하는 조규성
아쉬워하는 조규성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16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페루의 경기. 대표팀 조규성이 헤더 실패 후 아쉬워하고 있다. 2023.6.16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왓퍼드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유럽 무대 진출을 노리는 '스트라이커' 조규성(전북)의 영입에 관심을 두고 있다.

조규성의 에이전트인 윤기영 인스포코리아 대표는 17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왓퍼드가 조규성의 영입에 관심이 있는 상태"라며 "왓퍼드가 정식 오퍼를 주기로 해서 현재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왓퍼드는 142년의 역사를 가진 팀으로 2020-2021 챔피언십에서 2위를 차지하며 프리미어리그(1부) 승격의 기쁨을 맛봤지만 2021-2022 EPL에서 19위에 그쳐 다시 챔피언십으로 강등됐고, 지난 시즌에는 11위에 그쳤다.

윤 대표는 "아직 공식 협상을 시작한 것은 아니다. 왓퍼드의 오퍼를 보고 구체적인 협상을 해야 한다"라며 "왓퍼드로 꼭 가는 것은 아니다. 왓퍼드는 조규성에 관심을 두는 구단 가운데 하나"라고 덧붙였다.

조규성은 2022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깜짝 스타'로 떠오르며 유럽 구단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특히 가나와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헤더로만 멀티골을 터트리며 대표팀의 '백업 스트라이커'의 이미지를 스스로 씻어내고 간판 골잡이로 변신했다.

월드컵이 끝난 이후 조규성의 유럽 이적 분위기는 무르익는 듯했다.

셀틱(스코틀랜드)을 비롯해 미네소타 유나이티드(미국), 마인츠(독일) 등이 조규성의 영입을 원하고 나섰고, 그의 이적료는 300만 유로(약 42억원)까지 올라갔다.

조규성
조규성 '카타르 가나전 재현?'

(부산=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6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페루의 경기. 대표팀 조규성이 헤더를 시도하고 있다. 2023.6.16 [email protected]

하지만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조규성의 유럽 진출은 이뤄지지 않았다.

소속팀 전북은 조규성이 서두르지 말고 잘 준비해서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유럽 무대에 나갈 것을 원했고, 조규성은 구단의 뜻을 받아들였다.

조규성은 지난 3월 A매치 2연전을 치르면서 종아리도 다쳐 2개월여 동안 그라운드를 떠나는 악재를 만났고, 그가 경기에 출전 못하자 영입 의사를 밝혔던 팀들도 관심을 접기 시작했다.

이런 가운데 조규성이 부상을 털고 K리그1 무대에서 득점 감각을 끌어올리자 해외 클럽들도 다시 관심을 주기 시작했다.

윤기영 대표는 "조규성의 영입에 관심이 있던 기존 구단들의 오퍼도 아직 남아있다. 이런 가운데 왓퍼드에서 새로 오퍼를 주기로 했다"라며 "여러 구단의 오퍼를 비교하며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175 [LPGA 최종순위] 마이어 클래식 골프 2023.06.19 248
6174 오타니, 그레인키 커브 받아쳐 역전 투런포…시즌 24호 야구 2023.06.19 620
6173 [프로야구전망대] '6월 1위' NC, 선두 LG와 '창원 빅뱅' 야구 2023.06.19 606
6172 두산 장원준, 1⅓이닝 7실점 강판…LG 오스틴은 그라운드 홈런 야구 2023.06.19 654
6171 '손준호 구속' 소식 전해진 클린스만호, 흔들림 없이 첫 승 준비 축구 2023.06.19 513
6170 [프로야구 중간순위] 18일 야구 2023.06.19 567
6169 고향에서 클린스만호 첫승 준비하는 황인범 "선수들 굶주렸다" 축구 2023.06.19 501
6168 '국대 유격수' 김주원 칭찬한 NC 강인권 감독 "김하성과 흡사" 야구 2023.06.19 619
6167 '고개 푹' 이강인 향한 이재성의 조언 "너무 큰 부담 갖지 않길" 축구 2023.06.19 625
6166 [KLPGA 최종순위] DB그룹 한국여자오픈 골프 2023.06.19 305
6165 [프로야구 대전전적] 키움 6-5 한화 야구 2023.06.19 582
6164 타선 폭발·플럿코 무패 행진…LG, 두산 15-3으로 완파 야구 2023.06.19 673
6163 타선 폭발·플럿코 무패 행진…LG, 두산 15-3으로 완파 야구 2023.06.19 627
6162 인도네시아 축구협회 "아르헨티나와 비기기만 해도 보너스 지급" 축구 2023.06.19 524
6161 LG 오스틴 "두산전 벤치 클리어링은 KBO 문화 잘 몰라서" 야구 2023.06.19 636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