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영우 71분' 즈베즈다, 에인트호번에 2-3 석패…UCL 16강 불발

뉴스포럼

'설영우 71분' 즈베즈다, 에인트호번에 2-3 석패…UCL 16강 불발

빅스포츠 0 164 01.22 12:20
이영호기자

즈베즈다는 UCL 리그페이즈서 2연패 당해 플레이오프 진출권 좌절

볼을 다투는 즈베즈다의 설영우
볼을 다투는 즈베즈다의 설영우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축구대표팀 왼쪽 풀백 설영우가 선발로 출전한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가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 1명이 퇴장당한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에 한 골 차로 졌다.

즈베즈다는 22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라이코 미티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인트호번과의 2024-2025 UCL 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 2-3으로 석패했다.

이번 시즌 UCL 리그 페이즈에서 6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하며 2개의 도움을 작성했던 설영우는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팀에 복귀, 이날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했지만, 후반 26분까지만 뛰고 공격포인트 없이 교체로 물러났다.

즈베즈다도 2연패를 당해 리그 페이즈 7차전까지 1승 6패(승점 3)에 그치며 36개 출전팀 가운데 31위로 밀려 1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16강 진출을 위한 플레이오프(PO) 진출권(9∼24위) 확보에 실패했다.

반면 에인트호번은 리그 페이즈에서 3승 2무 2패(승점 11)를 작성하며 16위로 뛰어올라 16강 진출의 불씨를 살려냈다.

에인트호번은 전반전에 정교한 코너킥 세트피스로 3골을 몰아치며 즈베즈다를 압박했다.

전반 17분 조이 페이르만의 오른쪽 코너킥을 뤼크 더용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헤더로 선제골을 터트린 에인트호번은 전반 23분에도 페이르만의 왼쪽 코너킥을 더용이 헤더로 연결한 게 팀 동료 휘스 틸의 머리를 맞고 방향이 살짝 바뀌면서 추가골로 이어져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했다.

볼경합 중인 즈베즈다의 설영우
볼경합 중인 즈베즈다의 설영우

[AFP=연합뉴스]

에인트호번은 전반 43분에도 공격에 가담한 중앙 수비수 라이언 플라밍고가 페널티아크 정면 부근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즈베즈다의 골 그물을 세차게 흔들며 전반에만 3골을 몰아쳤다.

전반을 0-3으로 끝낸 즈베즈다는 후반 5분 상대 수비수 플라밍고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했다.

역습 상황에서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파고들려던 네마냐 라돈지치가 에인트호번의 플라밍고의 발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완벽한 득점 기회를 반칙으로 막았다며 플라밍고에게 지체 없이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전반 막판 에인트호번의 세 번째 득점을 터트린 플라밍고는 득점과 퇴장을 동시에 경험하며 '가린샤 클럽'의 불명예를 맛봐야 했다.

수적 우세 속에 공세 수위를 높인 즈베즈다는 마침내 후반 26분 오른쪽 측면에서 체리프 은디아예의 헤더로 한 골을 만회했다.

은디아예의 득점 직후 설영우는 교체로 물러나 벤치로 돌아갔고, 즈베즈다는 후반 32분 나세르 지가의 헤더 득점이 이어지며 한 골 차로 추격했지만 끝내 동점골 사냥에는 실패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2627 여자배구 올림픽 메달 획득 50주년 기념 '배구인의 밤' 개최 농구&배구 01.23 141
32626 렉스필, KLPGA서 2승 거둔 박보겸 후원 골프 01.22 169
32625 한화 노시환, 올해도 혹독한 감량…"10㎏ 뺐다" 야구 01.22 180
32624 독수리 군단에 합류한 엄상백 "160이닝, 꼭 책임지겠다" 야구 01.22 190
32623 K리그1 김천, 2025년 정기총회서 이재하 대표이사 선임 축구 01.22 189
32622 국내 골프장 38곳, 설 연휴 기간 휴장 없이 운영 골프 01.22 244
32621 '살라흐·엘리엇 골맛' 리버풀, 릴에 2-1 승리…UCL 16강 확정 축구 01.22 210
32620 MLB 스킨스 '황금 카드' 행운의 주인공은 11세 어린이 야구 01.22 214
32619 허정무 후보, 스포츠공정위에 '정몽규 연임 심사' 재심의 요구 축구 01.22 148
32618 김경문 한화 감독, 7년 만에 봄 훈련 지휘 "팬들에게 보답할 것" 야구 01.22 203
32617 다시 날갯짓하는 한화 문동주 "어깨 상태 100%에 가깝다" 야구 01.22 212
32616 멈추지 않는 MLB 다저스 연쇄 영입…올스타 불펜 예이츠 계약설 야구 01.22 143
32615 류현진, MLB 다저스 후배 김혜성에 "위축될 필요 없어" 야구 01.22 193
32614 대광로제비앙, KLPGA 김효문과 후원 계약 골프 01.22 185
32613 만장일치에 딱 1표 부족했던 이치로…MLB 명예의 전당 입성(종합) 야구 01.22 238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