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NC 다이노스가 이틀 연속 SSG 랜더스를 물리치고 선두 경쟁에 뛰어들 발판을 마련했다.
NC는 1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 홈경기에서 선발 이재학의 호투를 앞세워 7-0으로 완승했다.
NC는 1회 첫 공격에서 상대 실책을 틈타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NC는 1회말 무사 만루에서 천재환의 3루수 앞 땅볼 때 SSG 2루수 최주환이 송구된 공을 빠트리는 사이 주자 2명이 홈을 밟아 2-0으로 앞섰다.
2사 후에는 도태훈의 1타점 좌전 안타에 이어 윤형준이 우익선상으로 빠지는 2타점 2루타를 날려 순식간에 5-0으로 달아났다.
6회 손아섭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탠 NC는 7회말 다시 도태훈이 중전안타로 1점을 보태며 SSG를 완파했다.
지난 4일 LG 트윈스를 상대로 뒤늦은 시즌 첫 승을 신고했던 NC 이재학은 이날도 현란한 체인지업을 앞세워 7회까지 탈삼진 9개, 2안타 무실점으로 SSG 타선을 잠재우며 2승째를 거뒀다.
특히 SSG를 상대로는 2019년 4월 19일 이후 3연패를 당하다 4년여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SSG 선발 커크 맥카티는 5회까지 6안타와 사사구 3개로 5실점 해 패전투수가 됐으나 수비 실책 탓에 자책점은 1점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