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국가대표 주전 2루수 김혜성(키움 히어로즈)이 통렬한 만루홈런을 쏘아 올렸다.
김혜성은 1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kt wiz와 방문경기에서 2회초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그랜드슬램을 기록했다.
안우진이 선발 등판한 키움은 0-0인 2회초 공격 2사 만루에서 김준완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타석에 나선 김혜성은 kt 선발투수인 이선우를 상대로 1볼-0스트라이크에서 2구째를 걷어 올려 우측 펜스를 훌쩍 넘겼다.
올 시즌 KBO리그에서 나온 13번째 만루홈런이자 개인 통산 세 번째 만루홈런이다.
키움은 김혜성의 큼직한 한 방에 힘입어 3회까지 5-0으로 크게 앞섰다.
키움 선발투수 안우진은 3회까지 1안타 무실점으로 kt 타선을 막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