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축구 2부 리그 경남FC가 충남아산을 물리치고 선두에 나섰다.
경남은 10일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17라운드 충남아산과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8승 6무 2패, 승점 30을 기록한 경남은 부산 아이파크와 동률을 이뤘으나 다득점에서 29-22로 앞서 1위에 올랐다.
경남은 이날 원기종이 전반 3분과 후반 44분에 한 골씩 터뜨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두 골을 모두 왼발로 해결한 원기종은 시즌 7호 골을 넣고 루이스(김포)와 함께 득점 공동 1위가 됐다.
1위였던 부산은 김포FC와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기면서 1위 자리를 경남에 내주고 2위로 물러났다.
김천 상무는 조영욱이 페널티킥으로만 2골을 넣는 활약을 앞세워 안산 그리너스를 3-2로 꺾었다.
김천은 1-2로 끌려가던 후반 40분 조영욱의 페널티킥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후반 43분 이중민이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점을 뽑아냈다.
조영욱은 전반 48분에도 페널티킥으로 1-1을 만드는 등 이날 페널티킥으로만 두 골을 넣었다.
5월 3일 역시 안산을 상대로 3-2로 승리한 뒤 리그 경기에서 3무 1패로 잠잠하던 김천은 약 한 달 만에 승수를 보탰다. 승점 27이 된 김천은 경남, 부산, 안양(승점 28)에 이어 4위다.
조영욱은 이번 시즌 자신의 4골 가운데 3골을 안산과 경기에서 터뜨렸다.
김천은 5월 말 정정용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이후 첫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