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라트비아와 두 차례 평가전에서 모두 졌다.
국제농구연맹(FIBA) 랭킹 12위 한국은 10일(현지시간) 라트비아 살라스필스에서 열린 라트비아 대표팀(FIBA 랭킹 25위)과 평가전 두 번째 경기에서 50-76으로 26점 차 패배를 당했다.
이날 필드골 성공률 26.6%, 3점슛 성공률 24.0%에 그치면서 60-82로 크게 진 첫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20점 차 이상으로 무릎을 꿇었다.
공황 장애 등 증상으로 대표팀에서 하차했다가 다시 태극마크를 단 박지수(KB)가 11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강이슬(KB)이 3점 3방을 포함한 10점을 넣었고, 진안(BNK)도 8점 5리바운드를 올렸다.
정선민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26일 호주에서 개막하는 FIBA 아시아컵을 앞두고 라트비아와 평가전을 마련했다.
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귀국해 국내에서 아시아컵 준비를 이어간다.
한국은 FIBA 아시아컵에서 중국, 뉴질랜드, 레바논과 함께 A조에 편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