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장원준, 1⅓이닝 7실점 강판…LG 오스틴은 그라운드 홈런

뉴스포럼

두산 장원준, 1⅓이닝 7실점 강판…LG 오스틴은 그라운드 홈런

빅스포츠 0 653 2023.06.19 00:23
선발로 나선 장원준
선발로 나선 장원준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말 두산 선발 장원준이 역투하고 있다. 2023.6.18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앞선 3경기에서 기대 이상의 투구를 한 장원준(37·두산 베어스)이 4번째 등판에서는 2회도 버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장원준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1⅓이닝 동안 안타 7개를 내주고 7실점(6자책) 했다.

은퇴 위기에 몰렸던 장원준은 지난달 23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5이닝 7피안타 4실점 하며, 2018년 5월 5일 LG전 이후 1천844일 만에 승리를 챙겼다.

이달 6일 한화 이글스(5⅓이닝 5피안타 1실점), 13일 NC 다이노스(6이닝 3피안타 무실점)를 상대로는 더 좋은 투구를 하며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장원준의 역투에 흡족해하며 그를 18일 LG전 선발로 내세웠다.

장원준이 일주일에 두 차례 선발 등판하는 건 2017년 8월 29일 롯데 자이언츠전, 9월 3일 삼성전 이후 5년 9개월 만이었다.

선발로 나선 장원준
선발로 나선 장원준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말 두산 선발 장원준이 역투하고 있다. 2023.6.18 [email protected]

장원준의 연승 행진은 4번째 경기에서 중단됐다.

경기 초반부터 장원준은 난타당했고, 두산 야수진의 실망스러운 수비 탓에 더 고전했다.

장원준은 1회말 첫 타자 홍창기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다음 타자 박해민의 번트 타구를 잡은 장원준은 1루에 비교적 정확하게 송구했다. 그러나 2루수 서예일이 포구하지 못하면서, 홍창기는 홈까지 내달리고 박해민은 2루에 도달했다.

김현수의 2루수 앞 땅볼로 이어진 1사 3루에서는 오스틴 딘이 좌중간을 향하는 2루타로 타점을 올렸다.

장원준은 2회 1사 후 5타자 연속 안타를 허용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잠실 빅보이' 이재원이 장원준의 공을 통타해 왼쪽 펜스 앞까지 날아가는 2루타를 치자, 김민성이 좌전 적시타로 이재원을 홈에 불러들였다.

홍창기의 좌중간 2루타로 이어간 1사 2, 3루에서는 박해민의 우중간에 높이 뜬 공을 두산 우익수 홍성호와 중견수 정수빈이 서로 미루다 놓쳤다. 1타점 적시타로 기록됐지만, 실책과 다름없는 수비였다.

장원준은 1사 1, 3루에서 김현수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맞은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이형범이 오스틴에게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그라운드 홈런)을 내줘 장원준의 실점은 7개로 늘었다.

'그라운드 홈런' 오스틴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2회말 1사 2루 LG 오스틴이 그라운드 홈런을 치고 홈으로 슬라이딩하고 있다. 2023.6.18 [email protected]

오스틴의 그라운드 홈런도 두산의 실수로 탄생했다.

두산 중견수 정수빈이 오스틴의 타구를 잡고자 앞으로 달려와 몸을 날렸으나, 공은 정수빈의 글러브를 외면한 채 펜스 앞까지 굴러갔다.

이 사이 오스틴은 전력으로 달려 홈플레이트를 터치했다.

그라운드 홈런은 올 시즌 2번째이자 KBO리그 통산 92번째다.

16일 수원 kt wiz를 상대로 삼성 라이온즈 김영웅이 올 시즌 1호 그라운드 홈런을 쳤고, 오스틴이 이날 시즌 2호 기록을 만들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235 '동기부여형 감독' 클린스만, 태극전사 가슴에 불 지폈다 축구 2023.06.20 530
6234 NBA 피닉스서 워싱턴으로…폴 "트레이드 소식, 아들 통해 접해" 농구&배구 2023.06.20 247
6233 K리그2 김천, U-20 월드컵 '김준홍·이영준' 애장품 기부 축구 2023.06.20 498
6232 태안 골프장 4곳 매월 한차례 지역민에 33∼60% 그린피 할인 골프 2023.06.20 242
6231 MLB 아라에스, 6월에만 세 번째 5안타 경기…4할 타율 복귀 야구 2023.06.20 632
6230 뉴질랜드 축구팀, '인종차별 욕' 카타르와 경기 중단 축구 2023.06.20 464
6229 한국, U-17 아시안컵 8강 진출 확정…예멘 또는 태국과 격돌 축구 2023.06.20 525
6228 흥국생명, 외국인 코치 2명 영입…아본단자 사단 완성 농구&배구 2023.06.20 237
6227 자신감 얻은 김주형, 정교한 아이언샷으로 시즌 2승 도전 골프 2023.06.20 303
6226 호날두·벤제마 이어 손흥민까지?…"사우디, 연봉 421억원 제안" 축구 2023.06.20 520
6225 기세 오른 박민지, BC·한경 대회 2연패로 시즌 2승 선착할까 골프 2023.06.20 272
6224 오현규 뛰는 셀틱 새 사령탑에 로저스…4년 만에 복귀 축구 2023.06.20 525
6223 골프존뉴딘그룹, 사회공헌 통합 브랜드 '스윙 유어 드림' 발표 골프 2023.06.20 275
6222 SSG 포수 조형우 2군행…20일 새 백업 포수 콜업 예정 야구 2023.06.20 647
6221 '첫 승 재도전' 클린스만 감독 "엘살바도르 만만치 않아" 축구 2023.06.20 549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