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캐나다오픈(총상금 9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매킬로이는 1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오크데일GC(파72·7천264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를 기록하며 6언더파 66타를 쳤다.
사흘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친 매킬로이는 토미 플리트우드, 저스틴 로즈(이상 잉글랜드) 등과 함께 공동 2위로 3라운드를 끝냈다.
2019년과 2022년 캐나다오픈을 제패한 매킬로이는 이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2020년과 2021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때문에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
PGA 투어 단일 대회 3연패 최근 사례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존디어 클래식을 휩쓴 스티브 스트리커(미국)다.
지난해 10월 더 CJ컵이 PGA 투어 최근 우승인 매킬로이가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면 투어 통산 24승째를 기록한다.
판정충(대만)이 14언더파 202타로 단독 1위에 올라 있다. 판정충은 2019년 RBC 헤리티지에서 PGA 투어 대회 우승 경력이 있다.
한국 선수로는 김성현이 6언더파 210타를 기록해 공동 20위에 오른 것이 가장 높은 순위다.
강성훈은 4언더파 212타로 공동 33위, 노승열은 3언더파 213타로 공동 42위다.
1954년 팻 플레처 이후 69년 만에 캐나다 선수의 이 대회 우승 가능성은 살아 있다.
닉 테일러(캐나다)가 11언더파 205타,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8위에 올라 있고 코리 코너스(캐나다)는 10언더파 206타로 단독 10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