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리그 캔자스시티 출신 진우영, 드림컵 MVP…쇼케이스 합격

뉴스포럼

마이너리그 캔자스시티 출신 진우영, 드림컵 MVP…쇼케이스 합격

빅스포츠 0 553 2023.06.13 12:21

2021년 방출된 뒤 군복무…올해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참가할 듯

MVP 받은 진우영
MVP 받은 진우영

마이너리거 출신 진우영(오른쪽)이 12일 강원도 횡성 KBO 야구센터에서 열린 2023 KBO 드림컵(DREAM CUP) 독립야구대회 결승에서 파주챌린저스 선발 투수로 등판해 연천미라클을 꺾은 뒤 대회 MVP를 받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뛰었던 오른손 투수 진우영(22·파주 챌린저스)이 2024 신인드래프트 참가를 앞두고 독립야구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며 쇼케이스를 마쳤다.

진우영은 12일 강원도 횡성 KBO 야구센터에서 열린 2023 KBO 드림컵(DREAM CUP) 독립야구대회 연천 미라클과 결승에서 5이닝 동안 7탈삼진 2실점으로 5-2 승리를 이끌었다.

KBO는 13일 "진우영이 이번 대회 두 경기에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3.27의 성적을 거두며 MVP로 뽑혔다"고 밝혔다.

진우영은 글로벌선진학교에 재학 중이던 2018년 캔자스시티에 입단한 해외파 출신이다.

당시 총 계약금 15만 달러에 미국행을 택한 진우영은 마이너리그에서 큰 꿈을 키웠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마이너리그 자체가 취소되며 어려운 시기를 보냈지만, 팬데믹 이후 마이너리그 싱글 A까지 진출하며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러나 현실은 냉혹했다. 진우영은 2021년 9월 방출된 뒤 새 팀을 찾지 못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진우영은 군 복무하며 KBO리그 진출을 위한 유예 기간을 보내기도 했다.

진우영은 독립구단 파주 챌린저스에서 훈련을 이어왔으며 2024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KBO리그 문을 두드릴 예정이다.

KBO는 프로구단에서 방출당하거나 신인 지명을 받지 못한 선수들을 위해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독립야구대회를 열었다.

이번 대회엔 7개 독립야구팀, 149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우승팀인 파주 챌린저스에는 상금 2천만원, 준우승팀 연천 미라클에는 상금 1천만원이 전달됐다.

MVP 진우영은 상금 100만원을 받았고, 타율 0.705로 우수타자상을 받은 이혁준(파주 챌린저스)에겐 50만원이 돌아갔다.

감독상은 한화 이글스 선수 출신인 김경언 파주 챌린저스 감독이 받았다.

파주 챌린저스 마무리 이도현은 우수 투수상, 연천 미라클 에이스 지윤은 감투상 주인공이 됐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836 '나눔 영웅' 키움 임창민, 화상 치료 후원금 1천만원 기탁 야구 2023.06.14 594
5835 [부고] 이진석(KBS 스포츠취재부 팀장)씨 별세 야구 2023.06.14 547
5834 반등한 김효주, LPGA 메이저 전초전서 시즌 첫 승 정조준 골프 2023.06.14 291
5833 [프로야구 인천전적] SSG 8-1 kt 야구 2023.06.14 528
5832 KLPGA 투어 '슈퍼 루키' 방신실, 바디랩과 후원 계약 골프 2023.06.14 283
5831 kt로 돌아온 쿠에바스, 17일 삼성 상대로 KBO 복귀전 야구 2023.06.14 552
5830 [표] 최근 10년간 NBA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농구&배구 2023.06.14 211
5829 프랑스 매체 '이강인 PSG행 메디컬테스트 완료…이적료 275억원' 축구 2023.06.14 531
5828 '민재·영권 없지만'…박지수 "저도 대표팀 경력이 4년 넘어요!" 축구 2023.06.13 478
5827 NBA 덴버, 창단 56년만에 첫 챔피언 등극…요키치 28점 농구&배구 2023.06.13 208
5826 클린스만 감독의 고민…'센터백 조합' 박지수 파트너는 누구? 축구 2023.06.13 478
5825 오현규 vs 조규성 vs 황의조…클린스만호 최전방 '무한경쟁' 축구 2023.06.13 515
5824 '1골 1도움' 대구 세징야, K리그1 18라운드 MVP 축구 2023.06.13 487
5823 6월 삼진 0개…이정후가 돌아왔다는 또 하나의 지표 야구 2023.06.13 578
5822 황인범, 그리스 프로축구 첫 시즌에 올림피아코스 '올해의 선수' 축구 2023.06.13 529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