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후 처음으로 포수를 향해 공을 던졌다.
류현진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 불펜 마운드에 올라 공을 던졌다.
존 슈나이더 감독 등 코치진과 동료가 불펜투구를 지켜봤다. 2023.5.24 [토론토 블루제이스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미국프로야구(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팬사이트인 제이스 저널이 왼쪽 팔꿈치 수술 후 복귀를 준비 중인 왼손 투수 류현진(36·토론토)에게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매체는 11일(한국시간) '건강한 류현진이 어느 때보다 토론토에 중요하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류현진에게 거는 팬들의 희망을 전했다.
류현진은 현재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구단 시설에서 재활 중으로 조만간 실전 투구,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 등을 차례로 거쳐 빅리그 복귀에 시동을 걸 참이다.
제이스 저널은 알렉 마노아의 예상치 못한 부진, 토론토 선발 투수진의 퀄리티 결여를 고려할 때 베테랑 류현진이 일정 부분 토론토 선발진의 구세주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케빈 고즈먼, 크리스 배싯, 호세 베리오스, 기쿠치 유세이가 이끄는 토론토 선발진을 두고 지금까지 잘 버텨왔지만, 위태위태하다고 평하면서 올스타 휴식기 후 7월 중순께 복귀하는 류현진이 불안감을 지울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류현진이 전성기 기량을 회복한다면 가을 야구에 도전하는 토론토는 트레이드 마감 시한 전에 선발 투수 후보를 찾아봐야 하는 수고를 덜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토론토 팬이라면 누구나 류현진이 2019년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2.32)를 차지했을 때의 모습을 재현해주길 바란다.
성공리에 복귀한다면 류현진은 토론토와의 4년 8천만달러 계약이 끝나는 올 시즌 후 또 다른 장기 계약을 노릴 수 있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투수로 활약한 2018∼2020년의 실력을 되찾을지는 알 수 없지만, 2021∼2022년 2년간 부진에서 나아진 모습만 보여도 토론토에는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제이스 저널은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