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골프장 저지" 충청권 60개 시민단체 대책위 구성

뉴스포럼

"대청호 골프장 저지" 충청권 60개 시민단체 대책위 구성

빅스포츠 0 278 2023.06.21 12:21

"국가생태관광지 훼손 불가피…생명버스·서명운동 등 전개"

(옥천=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옥천군 동이면 지양리 대청호 인근의 골프장 건설에 반대하는 대전·세종·충남북 지역 60개 시민·환경단체들이 범유역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를 구성했다.

대청호 골프장 반대 범유역 대책위 기자회견
대청호 골프장 반대 범유역 대책위 기자회견

[촬영 박병기]

대책위는 21일 옥천군청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골프장 건설을 막기 위한 생명버스 운행과 1만인 서명운동 등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골프장 예정지는 환경부 지정 국가생태관광지역의 중심이며 반딧불이 서식지 인근인 데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수리부엉이, 붉은배새매, 해호리기 등이 잇달아 발견된 곳"이라며 생태환경 파괴를 우려했다.

또 "골프장이 기대만큼 경제에 기여하지 않을뿐더러 대청호 수질 오염과 청정환경 훼손으로 오히려 지역에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지양리 골프장은 2012년 K개발이 처음 옥천군에 사업 제안서를 제출한 뒤 현지 주민 등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흐지부지된 바 있다.

K개발은 최근 이 일대 110만여㎡에 27홀 규모의 대중골프장 건설을 다시 추진하기 위한 제안서를 옥천군에 내고 주민 설명회를 여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는 중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323 뉴질랜드 소녀들 '세계서 가장 멋진 축구장'서 딱 한 번 경기 축구 2023.06.21 513
6322 베테랑 미드필더 캉테, 사우디행 확정…3년에 1천400억원 받는다 축구 2023.06.21 539
6321 6월 A매치 마친 클린스만호 태극전사, 이제 '거취 변화의 계절' 축구 2023.06.21 528
6320 '벌써 홈런 6개' KIA 변우혁 "장타 생산으로 팀 돕겠다" 야구 2023.06.21 705
6319 여전히 '멋진 오빠' 손아섭…양준혁 통산 안타에 '-7' 야구 2023.06.21 685
6318 태극전사 황인범, 충남 산불피해 복구비 3천만원 기탁 축구 2023.06.21 526
6317 16세 이세영, 테일러메이드 드림챌린지 우승…KLPGA 출전권 골프 2023.06.21 287
6316 'EPL 진출' 김지수 "개막전 상대가 토트넘…꼭 경기 나서고파" 축구 2023.06.21 532
열람중 "대청호 골프장 저지" 충청권 60개 시민단체 대책위 구성 골프 2023.06.21 279
6314 LPGA 슈퍼루키 장, 메이저대회 조 편성도 '특급 대우' 골프 2023.06.21 248
6313 NBA 하부리그 팀, 여성 단장·여성 감독 동시 기용 농구&배구 2023.06.21 242
6312 [게시판] 하나은행, 대한축구협회 공식 후원 2033년까지 연장 축구 2023.06.21 483
6311 호날두, 사상 첫 A매치 200경기 출전에 결승 골까지 작렬 축구 2023.06.21 486
6310 골프원로 왓슨 "대안 없었나?" 사우디와 손잡은 PGA 지도부 직격 골프 2023.06.21 275
6309 브라질 축구, 세네갈에 2-4 패배…9년 만에 4실점 이상 '수모' 축구 2023.06.21 583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