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최근 3연패에 빠진 프로야구 선두 SSG 랜더스에 악재가 겹쳤다.
핵심 내야수 김성현(36)과 외야수 하재훈(32)이 12일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SSG 관계자는 "김성현은 10일 타격 훈련 중 통증이 발생해 12일 검진을 받았고, 늑간근(늑골 사이 근육)이 미세하게 손상됐다는 의료진 소견이 나왔다"고 전했다. 복귀까지는 약 2주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하재훈의 부상은 더 심각하다. 그는 왼쪽 엄지손가락 골절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SSG 관계자는 "하재훈은 11일 NC 다이노스전 6회 도루 과정에서 다쳤다"며 "2주 뒤 재검사해야 한다. 복귀까지 소요 기간은 재검사 후 파악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두 선수는 SSG에 없어서는 안 될 자원이다. 김성현은 올 시즌 43경기에서 타율 0.245, 8타점으로 활약했고, 하재훈은 14경기에서 타율 0.342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SSG는 두 명의 주전급 야수가 전력에서 이탈해 상당한 타격을 받게 됐다.
SSG는 최근 NC와 3경기에서 총 6득점에 그치며 3연패 하는 등 답답한 공격력을 보였다.
1위를 독주하던 SSG는 2위 LG 트윈스와 격차가 1.5 경기로 좁혀졌다.
SSG는 13일부터 kt wiz와 홈 3연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