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이 결승 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배지환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 홈 경기에 7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배지환은 4타수 1안타 1득점으로 팀의 2-1 역전승을 견인했다. 시즌 타율은 0.270으로 소폭 하락했다.
2회말 땅볼을 친 배지환은 1-1로 맞선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중간 2루타를 날렸다.
계속된 공격에서 메츠 우완 선발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의 폭투를 틈타 3루에 서서 들어갔다.
그리고 투쿠피카 마르카노의 우전 적시타 때 여유 있게 홈 플레이트를 밟으며 역전 득점을 올렸다.
배지환은 6회 무사 1루에서 병살타를 쳤고 8회 2사 1루에선 파울팁 삼진으로 돌아섰다.
경기는 배지환의 득점을 마지막으로 피츠버그의 2-1 승리로 끝났다.
이날 김하성은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방문 경기에서 대타로 출전해 득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3-1로 앞선 6회초 콜로라도가 좌완 브래드 핸드를 구원 투입하자 1사 후 좌타자인 루그네드 오도어를 대신해 김하성을 올렸다.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3-3으로 맞선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골라냈다.
김하성은 후속 타자인 맷 카펜터의 우전 안타와 상대 수비 실책에 힘입어 3루까지 갔고 상대 투수 저스틴 로런스의 폭투 때 홈 플레이트를 밟았다.
그러나 콜로라도가 9회말 라이언 맥마흔과 놀런 존스의 솔로포 두 방으로 4-3 역전승하면서 김하성의 활약은 빛이 바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