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영, LPGA 마이어클래식 공동 3위…머과이어, 통산 2승

뉴스포럼

양희영, LPGA 마이어클래식 공동 3위…머과이어, 통산 2승

빅스포츠 0 256 2023.06.19 12:20
양희영의 티샷.
양희영의 티샷.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양희영이 막판 더블보기로 4년 만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5번째 우승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양희영은 19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벨몬트의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마이어 클래식(총상금 25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3위(18언더파 270타)에 올랐다.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양희영은 리오나 머과이어(아일랜드), 린시위(중국),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였다.

양희영은 14번 홀(파5) 3m 이글 퍼트를 넣어 선두 자리를 꿰찼다.

그러나 16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내는 바람에 우승 기대를 접어야 했다.

티샷이 왼쪽 러프에 들어갔고 두 번째 샷은 나무를 맞고 더 깊은 러프에 떨어졌다. 네 번 만에 그린에 볼을 올린 양희영의 3m 보기 퍼트마저 홀을 외면했다.

양희영에 앞서 16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공동선두로 올라섰던 머과이어는 양희영이 더블보기를 한 사이 17번 홀(파4)에서 1타를 더 줄여 양희영에게서 3타차로 달아났다.

머과이어는 18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뽑아내 우승을 확정했다.

4위까지 밀렸던 양희영은 18번 홀(파5)을 버디로 마무리하면서 공동 3위로 올라섰다.

LPGA 투어 통산 82번째 톱10에 입상한 양희영은 비록 우승은 놓쳤지만, 나흘 내내 60대 타수를 치는 등 경기력이 눈에 띄게 향상돼 23일 개막하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활약을 예고했다.

공의 방향을 쫓는 머과이어.
공의 방향을 쫓는 머과이어.

[AP=연합뉴스]

이 대회에서 2021년과 작년 2년 연속 준우승을 했던 머과이어는 보기 없이 8언더파 64타를 몰아친 끝에 최종 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우승했다.

머과이어는 13번 홀부터 18번 홀까지 6개 홀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로 6타를 줄였다.

지난해 2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 이어 통산 2번째 우승이다.

6타를 줄인 쭈타누깐이 2타차 2위(19언더파 269타)에 올랐고 4언더파 68타를 친 린시위는 양희영과 함께 공동 3위를 차지했다.

김효주는 3언더파 69타를 쳐 5위(16언더파 272타)로 대회를 마쳤다.

5타를 줄인 최혜진은 공동 8위(14언더파 274타)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274 '사우디 이적설'에 대한 손흥민의 답 "돈은 제게 중요하지 않아" 축구 2023.06.21 494
6273 '부상자 속출' 황선홍호 귀국 "와일드카드 고심…3장 다 쓴다" 축구 2023.06.21 483
6272 터질 듯 안 터지는 조규성 "이제 한끗 차…더 집중하겠다" 축구 2023.06.21 469
6271 [프로야구 중간순위] 20일 야구 2023.06.21 548
6270 1년 만에 A매치 골 맛…스트라이커 황의조 '부활 예감' 축구 2023.06.21 461
6269 KIA 최형우 통산 타점 신기록…한화전서 투런포로 1천500타점 야구 2023.06.21 616
6268 최형우, 역전 결승포로 1천500타점 달성…KIA, 한화에 승리 야구 2023.06.21 623
6267 대한축구협회-스포츠정책과학원, 스포츠 과학 분야 업무협약 축구 2023.06.21 486
6266 김종국 감독 "나성범 21일 2군서 외야수 출전…김도영 2루 수비"(종합) 야구 2023.06.21 639
6265 [표] 프로야구 통산 타점 1위 최형우 연도별 타점 야구 2023.06.21 580
6264 한화 구단 노력에도…회수하지 못한 최형우의 1천500타점 기념구 야구 2023.06.21 634
6263 SSG 최정 연장서 결승 만루포…6월 승률 1, 2위 NC·kt 승리합창(종합) 야구 2023.06.21 666
6262 [프로야구 수원전적] kt 5-2 롯데 야구 2023.06.21 582
6261 요진건설, 한국여자오픈 골프 우승 홍지원에 축하금 전달 골프 2023.06.21 240
6260 [프로야구 창원전적] NC 8-4 LG 야구 2023.06.21 575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