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그리스 프로축구 올림피아코스의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27)이 8일(현지시간) 그리스 볼로스의 판테살리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수페르리가 엘라다 17라운드 볼로스와 원정 경기에서 중거리포로 리그 데뷔골을 기록하며 팀의 4-0 대승에 앞장섰다. 사진은 리그 데뷔골을 터뜨린 황인범. 2023.1.9 [올림피아코스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이 소속팀 올림피아코스(그리스)의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그리스 프로축구 수페르리가 엘라다 사무국은 1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올림피아코스의 올해의 선수(플레이어 오브 더 클럽)로 황인범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팬 투표에서 30.11%를 차지한 황인범은 공격수 세드리크 바캄부(19.02%)와 골키퍼 알렉산드로스 파스할라키스(16.72%) 등을 제치고 팬들에게 올림피아코스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았다.
러시아 카잔에서 뛰던 황인범은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축구연맹(FIFA) 특별 규정을 통해 K리그1 FC서울을 거쳐 같은 해 7월 올림피아코스 유니폼을 입고 한 시즌을 보냈다.
그는 올림피아코스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며 리그 32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예선과 본선을 합해 5경기, 그리스컵대회 3경기에 출전했다.
리그에서 3골 4도움, 유로파리그 예선에서 1골, 컵대회에서 1골을 남긴 황인범이 유럽 '빅 리그'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 현지 매체에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