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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괜찮아, 울지마!"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이스라엘에 아쉽게 패한 태극 전사들에게 교민들의 함성이 쏟아집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이스라엘과 2023 U-20 월드컵 3위 결정전을 치렀습니다.

아르헨티나의 겨울 추위가 본격화하면서 한낮에도 10도 정도로 매우 쌀쌀했고 칼바람까지 불었지만, 붉은 티셔츠와 태극기로 무장한 교민들은 한마음으로 선수들을 응원했습니다.

한국은 전반 이스라엘과 1-1로 맞섰으나 후반 연이어 실점하며 1-3으로 패해 결국 4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비록 입상에는 실패했지만, 준우승한 2019년 폴란드 대회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좋은 4강의 성적을 냈습니다.

눈물을 흘리거나 고개를 숙인 채 아쉬움을 표현하는 대표팀을 향해 한국 응원단은 '괜찮아!'를 외쳤고, 선수들은 다가가 인사하며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제작 : 진혜숙·변혜정>

<영상 : 아르헨티나 김선정 통신원·연합뉴스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