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 드림올스타 대 나눔올스타의 경기. 1회초 무사에서 나눔 이정후가 타석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이정후(키움 히어로즈)가 프로야구 올스타전 '베스트12' 투표에서 초반 선두에 올랐다.
나눔 올스타 외야수 부문 후보인 이정후는 12일 발표된 2023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 '베스트12' 팬 투표 1차 집계에서 가장 많은 50만2천241표를 받았다.
이날까지 총투표수가 96만5천475표인 것을 고려하면 과반의 팬이 이정후를 올스타 24명 라인업에 포함한 셈이다.
이정후는 2019년부터 매년 올스타전 베스트12 명단에 이름을 올려왔다.
차점자는 드림 올스타 지명타자 부문의 전준우(롯데 자이언츠)로 2만4천68표 적은 47만8천173표를 얻었다.
전준우는 2013년 이후 10년 만의 베스트12 입성을 노린다.
인기 구단인 롯데는 전준우를 포함해 드림 올스타 전체 12개 포지션 중 10개를 휩쓸었다.
박세웅(선발투수), 구승민(중간투수), 김원중(마무리투수), 유강남(포수), 고승민(1루수), 안치홍(2루수), 노진혁(유격수), 김민석·잭 렉스(이상 외야수), 전준우(지명타자)가 각 부문에서 최다 득표를 올렸다.
나눔 올스타 선발투수 부문에서는 양현종(KIA 타이거즈)이 1위(38만3천83표)에 올라 박세웅과의 선발 맞대결 가능성이 커졌다.
팬 투표는 이달 25일까지 진행된다. 최종 명단은 팬 투표(70%)와 선수단 투표(30%)를 합산해 26일 발표된다.
올스타전은 다음 달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