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점 차 접전이 17경기…홍원기 키움 감독 "선수들 피로 우려"

뉴스포럼

한 점 차 접전이 17경기…홍원기 키움 감독 "선수들 피로 우려"

빅스포츠 0 591 2023.06.15 00:20
경기 지켜보는 홍원기 감독
경기 지켜보는 홍원기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올 시즌 잦은 한 점 차 접전의 고충을 토로했다.

키움이 이번 시즌 들어 1점 차로 승부가 갈렸던 경기는 총 17경기다. 삼성 라이온즈(18경기)에 이어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다.

그만큼 많은 집중력과 체력을 쏟아부어야 했다는 뜻인데, 그 결과는 7승 10패로 짜릿한 승리보다 아쉬운 패배가 더 많았다.

반면 접전이 가장 많았던 삼성은 18경기 중 10경기를 이겨 땀 흘린 보람이 있었다.

홍 감독이 전날 KIA 타이거즈에 1-0 승리를 거두고도 기분이 마냥 유쾌하지 않았던 이유다.

그는 "제3 자가 보기에는 1-0이 고급 야구라고 하는데 현장에서는 굉장히 힘든 경기"라며 "야수와 투수의 피로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지는 것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경기를 쉽게 풀어가지 못하는 원인으로는 저조한 공격력을 지목했다.

키움의 팀 타율과 득점권 타율은 각각 0.254, 0.255로 나란히 리그 6위를 달리고 있다.

홍 감독은 "타격이 괜찮으면 접전이 덜할 텐데…"라고 아쉬워하며 "어제도 추가 득점이 빨리 나왔으면 상대 팀 투수를 일찍 끌어내려 여유가 생기고 득점 찬스가 많아졌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날 1회 KIA 유격수 박찬호의 포구 실책 덕에 올린 선취점이 키움의 유일한 점수였다.

박찬호가 이정후의 타구를 뒤로 흘려 1사 1, 2루가 됐고 애디슨 러셀이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이후 선발 아리엘 후라도부터 김성진, 양현, 김재웅, 임창민으로 이어지는 투수진의 호투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켜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926 국회 기자회견장에 선 데이원 프로농구 선수들 "힘드니까요" 농구&배구 2023.06.15 230
5925 '특급 용병' NC 페디, 오른팔 불편으로 1군 말소…검진 예정 야구 2023.06.15 651
5924 kt 박병호, SSG 박종훈 상대로 만루홈런 폭발…개인 8호 야구 2023.06.15 640
5923 손현종, 대한항공 떠나 삼성화재로…두 구단 고민 담긴 트레이드 농구&배구 2023.06.15 228
5922 경한코리아, 프로축구 경남FC 유소년재단에 1억원 기부 축구 2023.06.15 511
5921 스리쿼터로 돌아온 LG 이상영 "1군 선배들과 싸울 배짱 생겼다" 야구 2023.06.15 627
5920 박진만 감독 "최채흥, 군대에서 자신감 붙은 듯…주축으로 활용" 야구 2023.06.15 620
5919 염경엽 감독, 16년 만에 번트 댄 김현수에 "시즌 전부터 훈련" 야구 2023.06.15 682
5918 [프로야구 창원전적] NC 5-4 두산 야구 2023.06.15 571
5917 태안군, 파크골프장·체육센터 등 공공 체육시설 확충 골프 2023.06.15 245
5916 LG, 삼성 꺾고 3연승…투수 7명 '벌떼 작전' 성공 야구 2023.06.15 564
5915 '무관심을 환대로'…U-20 월드컵 4강 쾌거 이룬 김은중호 귀국(종합) 축구 2023.06.15 506
5914 프로농구 LG, 7월 8∼9일 휘센컵 3대3 농구축제 개최 농구&배구 2023.06.15 212
5913 한·일 장타왕 정찬민 vs 가와모토, KPGA 하나은행 대회 맞대결 골프 2023.06.15 283
5912 U-20 월드컵 4강 주역들 '활짝'…이승원 "이강인 길 따라가고파" 축구 2023.06.15 487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