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기간에 음주해 논란을 빚은 프로야구 선수들이 7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열린 상벌위원회에 출석하기 전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철원(두산 베어스), 김광현(SSG 랜더스), 이용찬(NC 다이노스). 2023.6.7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기간 중 유흥주점에 출입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지탄을 받았던 프로야구 선수들이 모두 복귀한다.
음주 파문의 당사자인 NC 다이노스의 우완 불펜 이용찬(34)과 두산 베어스의 오른손 투수 정철원(24)은 13일 1군 엔트리에 합류할 예정이다.
프로야구 NC와 두산은 일찌감치 두 선수를 13일 콜업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물의를 빚었던 3명의 선수는 큰 문제 없이 1군 경기를 이어가게 됐다.
또 다른 음주 파문의 주인공인 김광현(SSG 랜더스)은 지난 11일 NC와 방문 경기를 통해 복귀했다.
당시 김광현은 창원NC파크 마운드에 오른 뒤 팬들을 향해 모자를 벗고 허리를 굽히며 사과하기도 했다.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11일 오후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 경기. 1회 말 SSG 선발 김광현이 마운드에 오르며 사과 인사를 하고 있다. 2023.6.11 [email protected]
세 선수는 지난 3월 WBC 대회 기간 일본 도쿄의 한 유흥주점을 찾아 음주했다.
이 같은 사실은 인터넷 매체 보도로 알려졌고, 선수들은 이를 일부 일정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상벌위원회를 열어 김광현에겐 사회봉사 80시간과 제재금 500만원, 이용찬과 정철원에게는 사회봉사 40시간과 제재금 300만원의 징계를 내렸다. 출전 금지 징계는 나오지 않았다.
지난 1일 엔트리에서 제외돼 자숙했던 김광현은 상벌위원회 징계가 떨어지자 11일 복귀했다.
2일 엔트리에서 말소됐던 이용찬과 정철원도 열흘의 시간을 채우고 곧바로 복귀한다.
세 선수는 각 팀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이다.
김광현은 올 시즌 9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3.94로 활약했고, 마무리 투수 이용찬은 1승 1패 9세이브 평균자책점 4.66의 성적을 올렸다.
정철원은 4승 2패 7홀드 평균자책점 4.01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