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후 처음으로 포수를 향해 공을 던졌다.
류현진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 불펜 마운드에 올라 공을 던졌다.
존 슈나이더 감독 등 코치진과 동료가 불펜투구를 지켜봤다. 2023.5.24 [토론토 블루제이스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캐나다 온라인 매체인 스포츠넷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 구단에 트레이드 등을 통한 선발 투수 영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르면 다음 달에 복귀하는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재기 성공을 장담하기 어렵다는 것이 그 이유다.
스포츠넷은 13일(한국시간) "류현진 혹은 알렉 마노아가 복귀하더라도 부활할지는 알 수 없다"며 "토론토 구단은 선발 투수를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간판급 역할을 할 투수까지는 필요하지 않지만, 류현진이 준비될 때까지 버틸 수 있는 자원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6월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뒤 지난 1년 동안 회복과 재활에 매진했다.
그는 지난달 불펜 투구를 소화할 만큼 순조로운 과정을 밟고 있고, 향후 타자를 세워두는 라이브 피칭과 마이너리그 등판 등 과정을 거쳐 빅리그에 복귀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소속팀 토론토는 지난해 16승(7패)을 거둔 에이스 마노아가 부진을 거듭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마노아는 최근 재활 시설로 내려가 교정 작업을 하고 있다.
토론토는 기존 선발 케빈 고즈먼, 크리스 배싯, 호세 베리오스, 기쿠치 유세이로 버티고 있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이에 스포츠넷은 올 시즌 남은 시간을 버티기 위해 선발 투수 영입을 당부한 것이다.
이 매체는 트레이드로 영입할 만한 선수를 구체적으로 꼽기도 했다.
가장 먼저 언급한 선수는 과거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벤 라이블리(신시내티 레즈)다.
라이블리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삼성에서 3시즌 동안 10승 12패 평균자책점 4.14의 성적을 거뒀고, 2022년 미국으로 돌아가 신시내티에서 뛰고 있다.
그는 마이너리그를 거쳐 지난달 빅리그에 재입성했으며 올해 7경기에서 3승 4패 평균자책점 4.21로 좋은 모습을 보인다.
스포츠넷은 이외에도 왼손 투수 조이 루체시(뉴욕 메츠), 오른손 투수 체이스 앤더슨(콜로라도 로키스), 베테랑 파올로 에스피노(워싱턴 내셔널스)를 토론토가 주목해야 할 영입 대상으로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