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전 패배' 황선홍 감독 "부상자 많이 생겨서 안타까워"

뉴스포럼

'중국전 패배' 황선홍 감독 "부상자 많이 생겨서 안타까워"

빅스포츠 0 540 2023.06.20 00:21
5월 15일 U-24 대표팀 소집 때 황선홍 감독의 모습
5월 15일 U-24 대표팀 소집 때 황선홍 감독의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대비한 중국과의 평가전 두 번째 경기에서 패배를 떠안은 24세 이하(U-24) 축구 대표팀의 황선홍 감독이 부상 선수 속출에 한숨을 내쉬었다.

황 감독은 19일 중국 저장성 진화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평가전을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90분 경기를 하고 싶은데, 70분 정도밖에 하지 못한 느낌"이라며 "부상자가 발생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황 감독이 이끄는 U-24 축구 대표팀은 이날 중국과의 평가전에서 0-1로 졌다.

6월 A매치 기간을 활용해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 확정 전 마지막 실전 테스트에 나선 대표팀은 15일 1차전에선 3-1로 이겼으나 이날은 중국에 덜미를 잡혔다.

결과보다 아쉬운 건 1차전 엄원상(울산)이 부상으로 이탈한 데 이어 이날도 상대의 거친 플레이가 계속된 가운데 주축급 선수들이 부상으로 실려 나간 점이다.

경기 시작 약 20분 만에 최전방에 선발로 출전했던 조영욱(김천)이 어깨 쪽을 다쳐 박재용(안양)으로 교체돼야 했고, 후반엔 2선 자원 고영준(포항)마저 다리를 절뚝이며 그라운드를 나갔다.

황 감독은 "현지 기후나 날씨, 아시안게임 본선에서의 경기나 상황에 대해 적응하는 것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축구에서 시간 지연이나 거친 플레이, 수비적인 상황 등은 나올 수 있고, 아시안게임에서도 나올 수 있기에 그런 것에 적응하는 것도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부상자가 많이 생기는 게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재차 강조하며 "큰 부상이 아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부상 여파도 있었으나 황선홍호는 이날 경기를 주도하고도 끝내 한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기존 아시안게임 출전 연령대인 U-23 대표팀 간 맞대결에서 중국을 상대로 골을 넣지 못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이전까지 유일한 패배인 2012년 12월 친선경기 때도 득점은 1골이 있었다.

세밀함에서 미흡했다고 평가한 황 감독은 "완벽한 기회에서 득점하지 못하면 대가가 가혹하다. 앞으로도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상황이기에 대처를 잘해야 한다"며 "얻는 것이 있는 경기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차전 같은 경우엔 승패도 중요하지만, 멤버 구성 등 여러 가지로 실험해야 하는 상황이고, 적응에 초점을 맞추며 선수 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황 감독은 중국 선수에 대해 평가해달라는 질문에는 "어느 선수가 뛰어나다 이런 건 제가 말씀드리기 좀 그럴 것 같다"며 "좋은 스파링이 됐다고 생각한다"고만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304 '국민타자' 타점 기록 넘은 최형우, 최다 홈런에 다가서는 최정 야구 2023.06.21 691
6303 한화 신인 문현빈 "상황에 맞는 타격하면서 시즌 완주" 야구 2023.06.21 707
6302 황인범 뛰는 올림피아코스, 새 사령탑에 마르티네스 낙점 축구 2023.06.21 495
6301 김진수, 안와골절로 수술대 오를 듯…회복에 2개월 소요 예상 축구 2023.06.21 538
6300 일본, 클린스만호에 0-1 패배 안긴 페루에 4-1 완승 축구 2023.06.21 507
6299 외교부 "손준호 선수 조만간 추가 영사면담"…수사 장기화할 듯 축구 2023.06.21 531
6298 손흥민 후반 교체 투입에도…클린스만호 첫 승 사냥은 실패 축구 2023.06.21 491
6297 [프로야구 잠실전적] SSG 6-1 두산 야구 2023.06.21 640
6296 클린스만호, 엘살바도르와 1-1 무승부…출범 4경기째 '무승'(종합) 축구 2023.06.21 560
6295 교체는 적중했는데…세트피스 수비 하나에 날린 클린스만 첫 승 축구 2023.06.21 517
6294 KBO 최초 1천500타점…프로 22년차 최형우가 맞이한 '수확의 해' 야구 2023.06.21 703
6293 클린스만호, 엘살바도르와 1-1 무승부…출범 4경기째 '무승' 축구 2023.06.21 536
6292 1천500타점 최형우 "꿈조차 꾸지 못한 시절…오늘의 나 칭찬해" 야구 2023.06.21 703
6291 [프로야구] 21일 선발투수 야구 2023.06.21 601
6290 프로축구 출범 40년 이야기 담은 'K리그 레전드 40' 출간 축구 2023.06.21 492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