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시범경기. KIA 나성범이 8회 말 공격을 더그아웃에서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부상으로 재활 중인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핵심 외야수 나성범의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김종국 KIA 감독은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기자들과 만나 "성범이는 내일(15일) 최종 검진에서 몸 상태가 95∼100%라고 진단받는다면 다음 주부터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나성범이 현재 라이브 배팅, 펑고 등 기술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성범은 왼쪽 종아리 통증으로 올해 정규시즌에서 아직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김도영도 15일 함께 최종 검진을 받는다. 그는 4월 2일 SSG 랜더스전에서 주루 중 왼쪽 새끼발가락이 부러졌다.
앞서 KIA 구단은 나성범과 김도영의 1군 복귀 목표 시점을 각각 6월 말, 7월 초로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타선의 중심을 이루는 두 선수가 조만간 돌아온다는 희소식에 기뻐할 새도 없이 또 다른 비보가 전해졌다.
포수 한승택이 왼쪽 내복사근 미세 파열 진단을 받고 전열에서 이탈하게 됐다. 재활까지 약 4주가 걸릴 전망이다.
한승택은 이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김선우가 등록됐다.
이날 키움 히어로즈전에는 신범수가 마스크를 쓰고 선발 숀 앤더슨과 배터리 호흡을 맞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