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여자 실업축구 WK리그 수원FC 위민이 통합 11연패를 노리는 인천 현대제철을 꺾었다.
수원FC는 13일 인천남동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제철 2023 WK리그 17라운드 현대제철과 원정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화천 KSPO(승점 36), 현대제철(승점 32)에 이어 세 번째로 승점 30고지에 오른 수원FC(9승 3무 5패·승점 30)는 3위에 자리했다.
반면 통합 10연패를 이루고 11연패를 꿈꾸는 현대제철(10승 2무)은 이번 라운드 선두 탈환을 노렸으나, 시즌 5패째를 당하며 2위에 머물렀다.
후반 21분 한국 여자축구 간판 지소연이 왼쪽 측면에서 건네준 패스를 받은 문미라가 페널티지역 모서리에서 중앙으로 올라오면서 기습적인 중거리 슛을 차 수원FC가 1골을 앞서갔다.
20분 뒤 메바에의 추가 골이 터지면서 2-0으로 앞선 수원FC는 후반 추가 시간 정설빈에게 한 골을 내줬지만, 동점은 허용하지 않고 승리를 지켰다.
선두 KSPO는 전반 37분 터진 최지나의 결승 골로 창녕WFC를 원정에서 1-0으로 꺾고 현대제철과 승점 차를 4로 벌렸다.
세종 스포츠토토도 원정에서 문경 상무를 3-0으로 완파했다.
경주 한국수력원자력은 서울시청과 홈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13일 전적]
수원FC 위민 2(0-0 2-1)1 인천 현대제철
△ 득점 = 문미라(후21분) 메바에(후41분·이상 수원FC) 정설빈(후47분·현대제철)
화천 KSPO 1(1-0 0-0)0 창녕WFC
△ 득점 = 최지나(전37분·KSPO)
세종 스포츠토토 3(0-0 3-0)0 문경 상무
△ 득점 = 힐다(후13분, 후35분) 가비(후21분·이상 스포츠토토)
경주 한국수력원자력 0-0 서울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