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타이틀 방어 나서는 전인지 "설레고 즐거워"

뉴스포럼

메이저 타이틀 방어 나서는 전인지 "설레고 즐거워"

빅스포츠 0 286 2023.06.22 12:21

고진영 "세계 랭킹 최장기간 타이기록 영광스럽다"

전인지
전인지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여자 골프 메이저대회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는 전인지가 부담감은 내려놓고 대회를 즐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전인지는 22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의 인터뷰에서 "다른 대회보다 더 잘하고 싶은 욕심과 그만큼의 부담감이 있다"면서도 "다르게 생각하면 디펜딩 챔피언으로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설레고 즐거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을 보면서 플레이하고 싶다"며 "그렇게 생각했을 때 한 타라도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전인지는 이날부터 나흘간 미국 뉴저지주 스프링필드의 밸터스롤 골프클럽(파72·6천831야드)에서 열리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에 출전한다.

전인지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3년 8개월 만에 우승 갈증을 씻어내고 투어 통산 4승을 쌓았다.

이후 다시 우승이 없는 전인지는 올해 대회에서 반등의 기회를 잡고자 한다. 그는 올해 8개 대회에서 한 번도 10위 안에 들지 못했다.

지난달 초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 이후에는 허리 염증 치료에 전념했고, 약 한 달 반 만의 복귀전이었던 지난주 마이어 클래식에선 컷 탈락했다.

"골프를 알다가도 모르겠다"는 전인지는 "컨디션도 좋고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잘하고 싶은 욕심에 코스에서 생각이 너무 많아졌다"고 떠올렸다.

그는 "그런 부분을 잘 컨트롤하면서 플레이하면 남은 시즌 동안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런 믿음으로 하루하루 준비하고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전인지
지난해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전인지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함께 출전하는 고진영은 최근 세계 랭킹 최장기간 1위 타이기록을 세운 소감을 밝혔다.

고진영은 "어렸을 때부터 멋있다고 생각한 선수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어 영광스럽다"며 "이번 주 경기에 따라 새 역사가 써진다고 생각하니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고진영은 지난 20일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1위를 지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은퇴)의 역대 최장기간 세계 랭킹 1위 기록(통산 158주)과 타이를 이뤘다.

고진영
고진영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430 대한축구협회, AFC 심판위원장·심판국장 초청 국제심판 세미나 축구 2023.06.23 474
6429 K리그2 안산, '선수 선발 비리 혐의' 임종헌 감독 경질 축구 2023.06.23 531
6428 페어웨이 안착 두 번에 버디 5개…한승수, 한국오픈 1R 5언더파(종합) 골프 2023.06.23 300
6427 페어웨이 안착 두 번에 버디 5개…한승수, 한국오픈 1R 5언더파 골프 2023.06.23 285
6426 속절없이 추락하는 롯데…이인복이 브레이크 노릇 해줄까 야구 2023.06.23 690
6425 '선수 선발 비리' 겨냥하는 검찰…떨고 있는 축구계 축구 2023.06.23 520
6424 '인종차별 SNS' 울산 선수들 "정말 죄송…반성하고 있다"(종합) 축구 2023.06.23 484
6423 [프로야구 대전전적] 한화 1-0 KIA 야구 2023.06.23 599
6422 K리그1 강원, 정경호 수석코치 영입…주장은 한국영 축구 2023.06.23 490
6421 프로축구 포항, 이마트와 함께 6·25 참전용사에 생필품 등 기부 축구 2023.06.23 502
6420 '인종차별 SNS' 울산 선수들, 1경기 출전정지·벌금 1천500만원(종합2보) 축구 2023.06.23 478
6419 샌디에이고 김하성, 안타·도루에 득점까지…팀은 3연패 야구 2023.06.23 690
6418 마법에 갇힌 거인·쌍둥이 덫에 빠진 사자…프로야구 천적 관계 야구 2023.06.23 693
6417 클린스만 "4경기서 기회는 많이 창출…최대한 빨리 결과 내겠다" 축구 2023.06.23 511
6416 '2년 차 징크스' 지운 kt 박영현, 리그 홀드 공동 2위 질주 야구 2023.06.23 672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