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짧아지는 등판 간격' 장원준, 일주일 두 차례 선발 등판

뉴스포럼

'점점 짧아지는 등판 간격' 장원준, 일주일 두 차례 선발 등판

빅스포츠 0 658 2023.06.15 12:20

13일 NC전에 이어 18일 LG전 선발로 내정

역투하는 장원준
역투하는 장원준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두산 선발투수 장원준이 역투하고 있다. 2023.5.23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1천844일 만에 승리, 1천865일 만에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한 베테랑 왼손 장원준(37·두산 베어스)이 이번에는 '일주일 2승 사냥'에 나선다.

장원준은 18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프로야구 한 주를 시작하는 13일 화요일 창원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6이닝 3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선발승을 챙긴 장원준은 나흘만 쉬고서 일주일을 마감하는 일요일에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

장원준이 일주일에 두 차례 선발 등판하는 건 2017년 8월 29일 롯데 자이언츠전, 9월 3일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5년 9개월 만이다.

5년 이상 멈췄던 '선발 투수 장원준의 시계'가 다시 빠르게 돌고 있다.

3년 넘게 129승에서 멈췄던 장원준의 개인 통산 승리는 1천844일 만에 130승으로 하나 늘었다. 130승에서 131승으로 올라서는 데는 단 14일만 걸렸다. 그리고 일주일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2018년 5월 5일 LG전에서 개인 통산 129승째를 수확한 뒤, 5년 넘게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던 장원준은 올해 5월 23일 삼성 라이온즈전(5이닝 7피안타 4실점)에서 감격스러운 승리를 거두며 KBO리그 역대 11번째로 개인 통산 130승 고지를 밟았다.

짧은 휴식을 취한 뒤 6일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등판한 장원준은 5⅓이닝 5피안타 1실점 호투로 131승째를 챙겼다. 장원준은 130승의 임창용을 제치고, KBO리그 개인 통산 승리 단독 10위로 올라섰다.

장원준, 1844일만의 승리
장원준, 1844일만의 승리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2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7대 5로 승리한 가운데 1844일만에 승리를 추가해 통산 130승을 달성한 두산 선발 장원준이 이승엽 감독으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2023.5.23 [email protected]

등판 간격은 더 짧아졌다.

장원준은 일주일만인 13일에 다시 선발 등판해 이번에는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하며 승리도 챙겼다.

장원준이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한 것도 2018년 5월 5일 LG전(6이닝 3피안타 무실점) 이후 처음이었다.

13일 NC전에서 장원준은 공 73개로 6이닝을 채웠다.

'2023년 장원준의 무기'인 투심 패스트볼이 위력을 발휘하면서, 효과적인 투구를 했다.

이승엽 감독은 장원준을 18일 LG전 선발로 내정했다.

장원준은 전성기 시절처럼 5일 만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 10일 잠실구장에서 만난 장원준은 "아직 나를 붙박이 1군 투수라고 부를 수 없다"며 "5경기 연속 잘 던져야 조금 만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장원준의 성적은 3경기 3승 평균자책점 2.76이다.

5년 만에 선발승을 거두고도 옅은 미소만 지었던 장원준은 두 번의 고비만 잘 넘으면 자신도 만족할 성과를 얻는다.

18일 잠실 LG전에서 승리를 추가하면 장원준은 '통산 선발승 공동 5위'로 올라선다.

장원준의 132승 중 130승은 선발승이다.

KBO리그에서는 송진우(163승), 양현종(160승), 정민철(157승), 김광현(150승), 배영수(131승) 등 5명 만이 장원준보다 많은 선발승을 쌓았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962 양지호, KPGA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첫날 7언더파 공동 선두 골프 2023.06.16 219
5961 네차례 300야드 넘는 장타…방신실, 한국여자오픈 첫날 3언더파 골프 2023.06.16 225
5960 네차례 300야드 넘는 장타…방신실, 한국여자오픈 첫날 3언더파(종합) 골프 2023.06.16 232
5959 아시안게임 3연패 도전 황선홍호, 중국과 평가전 3-1 승리 축구 2023.06.16 497
5958 LG, 삼성 잡고 14일 만에 선두 탈환…김현수 3안타쇼 야구 2023.06.16 594
5957 [프로야구 중간순위] 15일 야구 2023.06.16 538
5956 한국배구연맹 '병역비리' 조재성에 자격정지 5년 징계 농구&배구 2023.06.16 213
5955 장성우, 어제는 3타점·오늘은 4타점…kt, SSG 꺾고 2연승 야구 2023.06.16 603
5954 마운드에 오른 V리그 MVP 한선수…SSG·대한항공 공동 기부 야구 2023.06.16 610
5953 페루 축구도 주전급 공백 사태…'손흥민 옛 동료' 게레로 복귀 축구 2023.06.16 499
5952 '3주 뒤에 봐요'…맨유·뮌헨 관심 받는 김민재, 군사훈련 입소 축구 2023.06.16 559
5951 '타격기계' 김현수가 살아났다…"위축되지 않으려 노력" 야구 2023.06.16 603
5950 박민지, 한국여자오픈 정상 탈환 시동…첫날 2타차 공동 4위 골프 2023.06.16 279
5949 삼성 주전 포수 강민호, 무릎 염증으로 라인업서 제외 야구 2023.06.16 587
5948 FIFA 첫 비유럽·여성 사무총장 사모라, 올해 연말 퇴임 축구 2023.06.16 500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