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이 시즌 18호 타점을 수확했다.
배지환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시카고 컵스와 치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방문 경기에 8번 타자 2루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치고 타점 1개를 거둬들였다.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0.271이다. 피츠버그는 3-11로 졌다.
배지환은 1-3으로 추격하던 2회 2사 3루 첫 타석에서 유격수가 2루 쪽으로 옮긴 사이로 깨끗한 좌전 안타를 날려 3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4회 1사 1루에서는 2루수 땅볼을 쳐 선행 주자가 2루에서 잡힌 사이 빠른 발로 1루를 찍었다. 곧바로 후속 타자 타석 때 2루 도루를 감행했다가 태그 아웃당했다.
원심은 세이프였지만, 컵스의 비디오 판독 요청을 거쳐 판정이 뒤집혔다.
배지환은 7회에는 삼진으로 돌아섰다.
3-4로 팽팽하던 7회말 1사 1, 2루 수비 때 배지환은 스즈키 세이야의 타구를 놓쳐 대량 실점의 빌미를 줬다.
경기 내내 비가 와 땅이 미끄러웠고, 2루심이 타구 방향을 가렸으며 스즈키의 타구 또한 강했다. 공식 기록은 내야 안타였다.
피츠버그는 만루 위기에서 넉 점을 주고 무릎 꿇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은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벌어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홈경기에 8번 타자 2루수로 나와 4타수 무안타에 머물렀다.
삼진과 땅볼 2개, 내야 뜬공으로 세 경기 연속 안타를 못 쳐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36으로 떨어졌다.
샌디에이고는 1회 게리 산체스의 석 점 홈런, 2회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솔로 아치에 힘입어 6-3으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