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수, 안와골절로 수술대 오를 듯…회복에 2개월 소요 예상

뉴스포럼

김진수, 안와골절로 수술대 오를 듯…회복에 2개월 소요 예상

빅스포츠 0 537 2023.06.21 06:20

황인범 "거취 아직…집중력 잃고 세트피스 실점해 아쉬워"

고통스러워하는 김진수
고통스러워하는 김진수

(대전=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한국과 엘살바도르의 경기.
상대 경합 중 안면에 부상을 당한 김진수가 그라운드 밖으로 걸어나가고 있다. 2023.6.20 [email protected]

(대전·서울=연합뉴스) 최송아 설하은 기자 = 엘살바도르와의 평가전에서 부상으로 교체된 김진수(전북)가 안와골절 진단을 받고 수술대에 오른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엘살바도르와 평가전에서 1-1 무승부에 그쳤다.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장해 활발히 공격에 가담하던 김진수는 전반전 이재성(마인츠)과 충돌하면서 얼굴 오른쪽이 크게 부어올랐고, 결국 후반 13분 박규현(디나모 드레스덴)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나왔다.

김진수는 경기가 끝난 뒤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병원에 다녀왔는데 광대와 턱뼈 등이 부러졌다는 안와골절 진단을 받아 수술해야 할 것 같다"고 자기 몸 상태를 설명했다.

그는 "더 이상 다칠 곳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얼굴을 다쳐서 어이도 없고, 상당히 아쉬웠다. 가족에게 특히 미안하다"며 고개를 떨궜다.

김진수는 "수술 후 회복에는 두 달 정도 소요될 것 같다고 한다"며 "장기간 부상은 피하게 돼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했다.

한때 강등권까지 내려앉았다가 5위(승점 27)까지 순위를 끌어올린 전북 현대는 단 페트레스쿠 감독을 선임하고 후반기 본격적인 반등에 시동을 걸었지만 김진수의 부상으로 크나큰 악재를 만났다.

황인범 트래핑
황인범 트래핑

(대전=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한국과 엘살바도르의 경기. 이재성이 트래핑하고 있다. 2023.6.20 [email protected]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실점한 것에 대한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황인범은 "결과를 가져오고자 하는 의지가 컸는데, 이기고 있다가 세트피스에서 집중력을 잃고 실점했다"고 돌아본 뒤 "많은 비가 내리는 와중에 경기가 끝날 때까지 응원해주신 것에 보답을 드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경기 전 '대전의 아들'이라고 소개된 황인범은 "대전 분들은 특히 반겨주시는 것 같다"며 "기회가 된다면 대전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 대전 시민에게 웃음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클린스만호의 첫 승에 대한 갈증에 대해서는 "승리하지 못하는 기간이 길어지면 모두가 부담을 갖는 건 당연하다"며 "다음 9월 A매치까지 남은 3개월 동안 각자 소속팀에서 몸을 잘 만들고 더 나은 방향을 만들 수 있도록 고민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벤투호의 황태자'라고 불렸던 황인범은 "파울루 벤투 전 감독과 클린스만 감독의 축구는 크게 다르지 않고 전술적인 디테일에서 차이는 당연히 있다"고 비교한 뒤 "클린스만 감독님이 좀 더 공격적인 부분을 원하시는데, 부족한 부분이 있었기에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고 본다"고 돌아봤다.

자신의 거취에 대해서는 "올림피아코스의 선수로서 팀 일정에 따를 것"이라면서도 "내가 발전할 수 있는 상황이 주어진다면 다른 곳으로 떠나든 팀에 남든 어떤 것이라도 할 준비가 돼 있다. 어떤 변화가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즉답을 피했다.

황인범은 "소속팀에서 지난달 14일 치른 경기를 마지막으로 약 한 달 만에 페루전과 엘살바도르전을 치렀는데, 경기 감각적인 부분에서 쉽지 않았던 것 같다"며 "부족한 부분을 잘 준비해 다음 시즌을 부상 없이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394 '인종차별 SNS' 울산 선수들, 1경기 출전정지·벌금 1천500만원(종합) 축구 2023.06.23 448
6393 판정 항의한 이승엽 감독 "아쉬운 상황…이성은 잃지 않을 것" 야구 2023.06.23 599
6392 안우진 8이닝 무실점 역투로 키움 5연승 앞장…삼성 3연패 야구 2023.06.23 654
6391 '전술이 뭐냐'는 질문에 대한 클린스만의 답 "시간이 필요해" 축구 2023.06.23 475
6390 프로농구 SK, 24일 주니어 나이츠 농구대회 개최 농구&배구 2023.06.22 246
6389 프로축구 충남아산, 선수단 부정 방지 교육 실시 축구 2023.06.22 539
6388 피츠버그 배지환, 4타수 무안타 침묵…팀은 9연패 수렁 야구 2023.06.22 688
6387 맨시티도 영입전 가세…뮌헨 가까워지던 김민재, 최종 행선지는? 축구 2023.06.22 497
6386 K리그1 수원, 24일 슈퍼매치 하프타임에 가수 박재정 공연 축구 2023.06.22 488
6385 이재성 "김진수 부상, 마음 아프고 속상"…김진수는 "괜찮아" 축구 2023.06.22 477
6384 여자농구 아시아컵 26일 개막…정선민호 '1차 목표는 4강' 농구&배구 2023.06.22 237
6383 가나 골잡이 기안 은퇴…한국 상대로 5골 넣은 '킬러' 축구 2023.06.22 495
6382 '6월 볼넷 1위' 한화 이진영 "1군 생활, 1번 타자 모두 즐겁다" 야구 2023.06.22 669
6381 셀틱, 양현준 영입 공식 제안…'갈길 급한' 강원과 협상은 교착 축구 2023.06.22 505
6380 유로파리그 결승 주심에 욕설한 모리뉴 감독, 4경기 출전정지 축구 2023.06.22 531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