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모중경(52)이 50세 이상이 출전하는 한국프로골프(KPGA) 챔피언스투어에서 첫 우승을 신고했다.
모중경은 14일 전남 해남군 솔라시도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PGA 챔피언스투어 1회 대회(총상금 1억 5천만원)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2라운드 합계 9언더파 135타로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2천400만원.
KPGA 코리안투어에서 5승, 아시안투어에서 2승을 따낸 모중경은 지난해 입성한 시니어 무대에서 처음 우승했다.
작년 출전한 3개 대회를 포함해 KPGA 챔피언스투어 5번째 대회에서 첫 우승을 일궜다.
모중경은 KPGA 코리안투어와 챔피언스 투어를 병행하고 있다.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서 공동 45위에 올라 이번 시즌 조건부 출전권을 지녀 이미 3차례 KPGA 코리안투어 대회에 출전했다.
모중경은 "이번 우승을 계기로 남은 시즌에도 좋은 성적을 기대하겠다"며 "어느 투어든 최선을 다해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진(53), 이정훈(55)이 1타차 2위에 올랐고 KPGA 선수권대회 최고령 컷 통과 기록을 세웠던 김종덕(62)은 7언더파 137타를 적어내 공동 4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