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토종 선발 투수 김민우(27)가 어깨 근육 파열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한화 구단은 15일 "김민우가 오늘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등 정밀 검진 결과 오른쪽 어깨 삼각근 부분 파열 진단을 받았다"며 "최대 3개월 정도 재활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수술은 안하고 당분간 재활군에서 회복에 힘쓸 예정이다.
김민우는 2021년 14승 10패 평균자책점 4.00의 성적을 거둔 팀 토종 에이스다.
지난 시즌에도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며 6승 11패 평균자책점 4.36으로 제 몫을 했다.
그러나 올 시즌엔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부진했다.
지난달 14일 SSG 랜더스전에선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강습 타구에 오른팔을 맞고 열흘 이상 빠졌다.
김민우는 복귀 후에도 좀처럼 예전의 공을 던지지 못했다.
그는 14일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해 1이닝을 던진 뒤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조기 교체됐고 이튿날 달갑지 않은 검사 결과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