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고졸 신인' 문현빈(19)이 이틀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문현빈은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방문경기에서 통렬한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6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문현빈은 한화가 1-0으로 앞선 3회초 2사 1루에서 롯데 에이스 나균안을 상대로 우중간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날렸다.
전날 롯데 외국인 투수 댄 스트레일리를 상대로 데뷔 첫 솔로홈런을 날렸던 문현빈은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장타력에도 물꼬를 텄다.
북일고를 졸업한 문현빈은 지난해 열린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11순위에서 한화의 지명을 받았다.
문현빈은 입단하자마자 전지훈련과 시범경기에서 전임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의 눈도장을 받아 시즌 초반부터 주전 외야수로 출장했다.
전날까지 성적은 타율 0.250, 1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20으로 올 시즌 신인왕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이날 한화는 1회초 선두타자 이진영이 솔로 홈런을 날린 데 이어 문현빈도 2점 홈런을 날려 4회초 현재 3-0으로 앞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