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2022-2023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한선수(대한항공)가 인천 SSG랜더스필드 마운드에 올랐다.
한선수는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kt wiz의 경기 시작을 알리는 시구를 했다.
마운드 위 투구판을 밟고 던진 한선수는 포수 미트에 꽂히는 정확한 제구로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시타는 대한항공 리베로 오은렬이 했다.
인천을 연고로 하는 SSG 랜더스와 대한항공은 이날 함께 모은 성금 1천86만원을 인천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기부했다.
SSG와 대한항공은 2021년부터 SSG 투수의 삼진 1개당 2만원, 대한항공의 서브 에이스 1개당 10만원씩을 적립해 함께 기부하고 있다.
기부금을 전달할 때마다 SSG 선수들은 배구장. 대한항공 선수들은 야구장을 찾아 '연대감'도 키웠다.
두 팀은 그라운드와 코트 위에서도 인천 팬들에게 기쁨을 안기고 있다.
대한항공은 2020-2021, 2021-2022, 2022-2023시즌 3연패에 성공했고, SSG도 지난해 통합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올해도 14일 현재 선두를 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