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첫 A매치 200경기 출전 앞둔 호날두 "엄청난 자부심"

뉴스포럼

역대 첫 A매치 200경기 출전 앞둔 호날두 "엄청난 자부심"

빅스포츠 0 451 2023.06.20 12:22

21일 아이슬란드전 뛰면 남자 선수 최초로 A매치 200경기 돌파

아이슬란드와 유로2024 예선전을 앞두고 환하게 웃는 호날두
아이슬란드와 유로2024 예선전을 앞두고 환하게 웃는 호날두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남자 축구선수로는 역대 첫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200경기 출전을 앞둔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의 캡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아주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기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호날두는 20일(한국시간) ESPN과 인터뷰에서 "A매치 200경기 출전은 많은 의미를 가진다. 남자 축구 역사상 처음일 뿐만 아니라 나 자신도 도달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기록을 세우게 된 게 자랑스럽다"라고 밝혔다.

포르투갈(3승·승점 9)은 한국시간 21일 오전 아이슬란드(1승 2패·승점 3)와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예선 J조 4차전을 치른다.

2003년 8월 카자흐스탄과 친선경기를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른 호날두는 20년 가까이 포르투갈 유니폼을 입고 활약하며 현재 역대 남자 선수 A매치 최다 출전(199경기·122골)을 기록하고 있다.

호날두가 아이슬란드전에 나서면 남자 선수로는 역대 처음으로 A매치 200경기 출전을 달성한다. 그가 보유한 A매치 122골 역시 남자 선수 역대 A매치 최다 골이다.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호날두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호날두

[EPA=연합뉴스]

호날두에 이어 남자 선수 역대 A매치 최다 출전 부문 2위는 쿠웨이트 출신의 바데르 알 무타와(알카드시아)로 196경기를 뛰었다.

지난 3월 리히텐슈타인과의 유로 2024 예선 J조 1차전 출전으로 알 무타와를 뛰어넘어 남자 선수 역대 A매치 최다 출전 기록을 경신한 호날두는 이제 '역대 최초 200경기' 고지를 앞두고 있다.

호날두의 '인생 라이벌' 리오넬 메시는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고 175경기(103골)에 출전해 격차가 크다.

호날두는 "내일은 누구도 가져보지 못한 아름다운 숫자를 가지게 된다"라며 "나는 기록을 따르지 않는다. 기록이 나를 따라온다. 행복하고, 이런 것이 나를 대표팀에서 항상 최고의 실력으로 뛰게 만드는 동기가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더 깰 기록이 남아 있을까요?"라고 웃음을 보인 뒤 "지금 내가 가장 원하는 것은 유로 2024 우승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특히 "조국 포르투갈을 위해 더 많은 기록을 만들겠다는 야망이 있다"라며 "동료들이 나의 존재와 리더십을 좋아한다면 나는 절대로 국가대표팀을 포기하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여자 선수 역대 A매치 최다 출전 기록은 크리스틴 릴리(미국·은퇴)가 2010년 11월 작성한 354경기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334 샌디에이고, 연이틀 끝내기 패배…김하성은 1안타 야구 2023.06.22 662
6333 임도헌 감독 "한국 남자배구 위기 공감…항저우 AG 우승 목표" 농구&배구 2023.06.22 240
6332 공룡에 쫓기던 LG, 홍창기 결승타로 NC전 4연패 탈출(종합) 야구 2023.06.22 641
6331 태극마크 다시 품은 정지석 "부상 감수하고 악착같이 뛰겠다" 농구&배구 2023.06.22 235
6330 나성범, 두 번째 2군 경기서 홈런…김종국 감독 "내일 9이닝 수비" 야구 2023.06.22 630
6329 믿고 쓰는 롯데 출신…kt 이호연 월간 타율 1위 행진 야구 2023.06.22 640
6328 U-20 월드컵 4강 주역들, 미디어데이에 영국행…'바쁘다, 바빠' 축구 2023.06.21 539
6327 '브론즈볼' 이승원에 김은중호 동료들 조언 "K리그 쉽지 않아" 축구 2023.06.21 539
6326 여자배구 GS칼텍스, 아시아쿼터 선수 교체…태국 세터 영입 농구&배구 2023.06.21 277
6325 지난주 홈런 6방 몰아친 오타니, 통산 5번째 AL '이주의 선수' 야구 2023.06.21 674
6324 누구에겐 특별하고, 누구는 미련 없는…'기념구' 갑론을박 야구 2023.06.21 705
6323 뉴질랜드 소녀들 '세계서 가장 멋진 축구장'서 딱 한 번 경기 축구 2023.06.21 507
6322 베테랑 미드필더 캉테, 사우디행 확정…3년에 1천400억원 받는다 축구 2023.06.21 531
6321 6월 A매치 마친 클린스만호 태극전사, 이제 '거취 변화의 계절' 축구 2023.06.21 515
6320 '벌써 홈런 6개' KIA 변우혁 "장타 생산으로 팀 돕겠다" 야구 2023.06.21 693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