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리오넬 메시가 자신의 A매치 최단 시간 득점을 올린 가운데 아르헨티나는 호주와 평가전을 2-0 승리로 장식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아르헨티나는 15일 중국 베이징 궁런 경기장에서 열린 호주(29위)와 친선 경기에서 메시가 경기 시작 79초 만에 골을 넣는 활약을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지난해 12월 카타르에서 열린 FIFA 월드컵 16강에서도 아르헨티나는 호주를 2-1로 꺾은 바 있다. 그때도 메시가 전반 35분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엔조 페르난데스가 상대 진영에서 공을 빼앗아 메시에게 연결했고, 이를 받은 메시가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왼발 중거리포로 경기 시작 79초 만에 득점했다.
최근 2년간 몸담았던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과 이달 말 계약이 만료되는 메시는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 사커(MLS)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할 예정이다.
오는 24일이 생일인 메시는 카타르 월드컵 16강 호주와 경기부터 최근 A매치 7경기 연속 득점 행진도 이어갔다. 메시의 A매치 통산 득점은 103골로 늘었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23분 헤르만 페셀라(레알 베티스)가 한 골을 추가해 2-0 승리를 거뒀다.
아르헨티나는 인도네시아로 이동해 19일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149위)와 친선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