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주전 내야수 김하성(27)이 올해 올스타전에 출전할 자격이 있다고 평가했다.
MLB닷컴은 16일(한국시간) '생애 첫 올스타전 출전 자격이 있는 선수들'을 소개하면서 김하성을 '언급할 만한 명단(Honorable mentions)' 6명 중 한 명으로 꼽았다.
이날 MLB닷컴은 먼저 총 10명의 주요 선수를 소개한 뒤 6명의 추가 선수를 언급했다.
MLB닷컴이 주목한 16명의 선수 중 2루수는 김하성이 유일하다.
김하성은 15일까지 64경기에서 타율 0.232, 5홈런, 20타점, 11도루를 기록 중이다.
공격 성적은 그리 좋지 않지만, 탄탄한 수비 실력으로 샌디에이고의 주전 2루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김하성은 지난 13일 MLB 사무국이 발표한 2023 올스타전 팬 투표 1차 집계에서 내셔널리그(NL) 2루수 부문 9위에 오르기도 했다.
현실적으로 팬 투표로 올스타전에 출전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감독 추천 등의 방법으로 별들의 잔치에 초대받을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MLB 닷컴은 올해 처음으로 올스타전을 밟을 선수로 탬파베이 레이스의 핵심 타자 란디 아로사레나와 얀디 디아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우완 투수 알렉스 코브 등을 꼽았다.
언급할 만한 명단엔 김하성을 비롯해 외야수 알렉스 버두고(보스턴 레드삭스), 투수 미치 켈러(피츠버그 파이리츠) 등이 이름을 올렸다.
2023 MLB 올스타전은 다음 달 12일 오전 9시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