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과 평가전을 앞둔 엘살바도르가 일본 원정에서 0-6으로 참패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75위 엘살바도르는 15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에서 열린 일본(20위)과 평가전에서 0-6으로 졌다.
엘살바도르는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27위)과 친선 경기를 치른다.
일본은 이날 전반 1분 만에 다니구치 쇼고(카타르 알라얀)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고, 전반 4분 우에다 아야세(벨기에 브루게)가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더 넣었다.
엘살바도르는 이때 수비수 로날트 고메스(FC 털사)가 퇴장당해 경기 초반부터 수적인 열세를 떠안았다.
이후로는 일본의 일방적인 경기로 펼쳐졌다.
일본은 전반 25분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전반 44분 도안 리쓰(프라이부르크)가 연달아 득점해 전반을 4-0으로 앞섰다.
후반 들어서도 일본은 15분 나카무라 게이토(오스트리아 LASK), 28분 후루하시 교고(셀틱)가 추가 득점을 올려 6골 차로 대승했다.
일본은 20일에는 오사카로 장소를 옮겨 페루(21위)와 평가전을 치른다.
한국은 16일 부산에서 페루를 먼저 상대하고, 20일 대전으로 옮겨 엘살바도르와 대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