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혹의 홀드왕' 노경은 "3년 연속 30홀드 꼭 달성하고 싶어요"

뉴스포럼

'불혹의 홀드왕' 노경은 "3년 연속 30홀드 꼭 달성하고 싶어요"

빅스포츠 0 271 01.24 12:20
하남직기자

KBO리그 최초로 '2년 연속 30홀드' 신기원…"지켜봐주십시오!"

인터뷰하는 노경은
인터뷰하는 노경은

(영종도=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SSG 노경은이 2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영종도=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노경은(40·SSG 랜더스)은 "나이만큼 홀드를 올릴 수 있지 않을까"라는 덕담에 "무리입니다"라고 웃었다.

하지만, "중간 계투로 뛸 때는 20홀드를 목표로 삼았었는데, 올해는 3년 연속 30홀드 기록을 이어가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고 의욕적으로 말했다.

불혹에 홀드왕을 차지하고, 자유계약선수(FA) 계약도 성공한 노경은은 새로운 목표를 안고 23일 SSG가 스프링캠프를 차린 미국 플로리다주 비로비치로 떠났다.

출국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난 노경은은 "다년 계약을 했지만, 여유는 없다. 작년과 같은 성적을 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며 "비시즌에 힘들게 준비했고, 올해도 작년과 같은 몸 상태로 스프링캠프를 시작한다. 올해도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다짐했다.

노경은은 지난해 77경기에 등판해 8승 5패, 38홀드, 평균자책점 2.90을 올렸다.

2023년에 30홀드(9승 5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3.58)를 거둔 노경은은 KBO리그 최초로 2년 연속 30홀드 기록을 세웠다.

또한, 2024년에는 홀드 1위에 올라 2007년 류택현(당시 LG 트윈스)이 세운 최고령 홀드왕 기록(36세)도 경신했다.

2022년부터 SSG에서 뛴 노경은은 올해까지 3시즌 연속 75이닝 이상을 던졌다.

최근 3년 성적은 194경기 29승 15패, 75홀드, 평균자책점 3.18이다.

SSG는 2024시즌 종료 뒤 노경은과 계약기간 2+1년, 총액 25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13억원· 옵션 9억원)에 FA 계약을 했다.

2024 KBO 투수 홀드상 받은 SSG 노경은
2024 KBO 투수 홀드상 받은 SSG 노경은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시상식에서 KBO 리그 투수 홀드상을 받은 SSG 노경은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4.11.26 [email protected]

노경은은 "작년처럼 좋은 성적을 낼 자신이 있다. 그만큼 준비했다"고 강조하며 "근력 위주로 훈련하고 체력도 보강했다. 2025년에도 지치지 않고, 시즌을 완주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홀드는 운이 따라야 한다. 세부 지표는 좋은 데 20홀드를 채우지 못한 중간 계투도 있다"며 "지난해에는 운이 따랐다. 올해도 작년처럼 노력할 테니, 운도 적당히 따라줘서 30홀드 기록을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약간의 행운'도 기대했다.

지난해 SSG는 홀드왕을 보유하고도, 불펜 평균자책점 5.25로 이 부문 7위에 그쳤다.

노경은은 kt wiz에서 트레이드로 영입한 김민의 합류가 SSG 불펜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노경은은 "불펜에 믿고 의지할 선수가 하나 늘었다. 효과가 분명히 있을 것"이라며 10개 구단 우리 불펜이 상위권이라고 자부할 수 있다"고 밝혔다.

SSG 불펜진이 상위권으로 평가받기 위해서는 노경은의 지난해와 같은 호투가 절실하다.

노경은은 "지켜봐 주십시오"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2777 [프로농구 창원전적] LG 71-68 현대모비스 농구&배구 01.26 179
32776 [여자농구 청주전적] 삼성생명 75-72 KB 농구&배구 01.26 103
32775 한국에서 미국식 농구 훈련을…3월 서초서 STS 농구캠프 농구&배구 01.26 155
32774 한선수의 결정적인 블로킹…대한항공, OK 꺾고 '2위 굳히기' 농구&배구 01.26 185
32773 조정민, KLPGA 인도네시아 오픈 이틀 연속 선두 골프 01.26 200
32772 NBA 포틀랜드, 샬럿 잡고 4연승…시먼스 27점 농구&배구 01.26 139
32771 [프로농구 고양전적] 한국가스공사 76-56 소노 농구&배구 01.26 173
32770 프로농구 KCC, 선두 SK 11연승 저지…'봄 농구 희망가'(종합) 농구&배구 01.26 117
32769 [프로배구 전적] 25일 농구&배구 01.26 148
32768 [프로배구 중간순위] 25일 농구&배구 01.26 203
32767 [프로농구 부산전적] KCC 89-72 SK 농구&배구 01.26 180
32766 김연경의 화력·피치의 블로킹…1위 흥국생명, 2위 현대 완파(종합) 농구&배구 01.26 211
32765 일본인 투수 오가사와라, 워싱턴과 2년 50억원에 계약 야구 01.25 201
32764 이경훈, PGA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3R 공동 4위 골프 01.25 172
32763 "EPL 브라이턴·애스턴 빌라, 유망주 윤도영 영입에 관심" 축구 01.25 150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