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하프코트 농구 강자를 가리는 '원후프'(ONE HOOP) 농구리그가 출범한다.
MG새마을금고보험이 리그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원후프 농구리그는 경기도 파주 명필름 아트센터 특설 코트에서 경기가 열리며 MGTV가 23일 경기를 중계한다.
이 리그는 기본 하프코트 농구의 대표 격인 3대3에 2대2와 1대1 경기를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2대2 경기는 3분씩 전·후반으로 진행하고, 1대1 매치는 각 팀에서 3명의 선수가 나와 이긴 선수가 살아남는 방식으로 열린다. 3대3 농구는 3분 4쿼터 제도를 도입했다.
특히 이 리그는 자체 규정을 대거 도입, 경기의 재미를 더했다.
대회를 기획한 장대석 커미셔너는 "더블 범프 바이얼레이션을 도입, 빅맨들이 골 밑 공격보다 빠르고 다양한 기술 위주의 농구를 지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더블 범프 바이얼레이션은 공격자가 수비수를 등지고 두 번 이상 몸을 부딪치며 밀고 들어갈 경우 공격권을 잃는 규정이다.
또 블록슛과 에어볼, 스틸 등이 나왔을 경우 그 자리에서 바로 공격을 진행하는 규정 등을 통해 빠르고 개인기 위주의 농구가 가능하게 했다.
블랙라벨, 마스터욱, 프리즘, 제이크루, JBJ, 비브라더스 등 6개 팀이 출전하며 박민수, 석종태, 김정년 등 전·현직 3대3 국가대표 선수들과 송창무, 강바일, 김준성, 하도현 등 국내 프로 선수 출신들이 나올 예정이다.
20일 오전 11시에는 서울 강남구 MG새마을금고중앙회 MG홀에서 미디어데이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