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 세네갈에 2-4 패배…9년 만에 4실점 이상 '수모'

뉴스포럼

브라질 축구, 세네갈에 2-4 패배…9년 만에 4실점 이상 '수모'

빅스포츠 0 566 2023.06.21 12:20

독일도 콜롬비아와 친선 경기 0-2 완패

브라질과 세네갈의 경기 모습
브라질과 세네갈의 경기 모습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삼바 축구' 브라질이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독일과 준결승 1-7 참패 이후 9년 만에 한 경기 4골 이상을 내줬다.

브라질은 21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세네갈과 친선 경기에서 2-4로 졌다.

브라질이 대표팀 경기에서 2골 이상 차로 패한 것은 2015년 칠레전 0-2 패배 이후 8년 만이고, 한 경기 4실점 이상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독일과 4강전 1-7 패배 이후 이번이 9년 만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 브라질은 지난해 11월 카타르 월드컵 8강에서 크로아티아에 승부차기로 패한 이후 세 차례 A매치에서 1승 2패에 그쳤다.

3월 모로코 원정에서 1-2로 졌고, 17일 스페인에서 열린 기니와 경기를 4-1로 이겼으나 이날 세네갈에 4골을 얻어맞고 무너졌다.

브라질이 먼저 전반 11분에 루카스 파케타(웨스트햄)의 헤딩 선제골로 1-0 리드를 잡았다.

파케타는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한국과 경기에서 4-0을 만드는 득점을 올린 선수다.

브라질은 곧바로 전반 15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가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달아날 기회를 얻었으나 비디오판독(VAR) 끝에 오프사이드가 먼저 지적돼 페널티킥이 취소됐다.

위기를 넘긴 세네갈은 전반 22분 하비브 디알로(스트라스부르)의 발리슛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을 1-1로 마친 세네갈은 후반 7분 상대 자책골로 2-1로 앞섰고, 후반 10분에는 사디오 마네(바이에른 뮌헨)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절묘한 오른발 감아차기로 3-1을 만들었다.

브라질이 곧바로 후반 13분에 자책골을 넣었던 마르키뉴스(파리 생제르맹)가 코너킥 상황에서 한 골을 만회했다.

3-2로 앞서던 세네갈은 후반 추가 시간에 마네가 페널티킥 득점으로 브라질의 동점 희망을 꺾어놨다.

독일과 콜롬비아 경기 모습.
독일과 콜롬비아 경기 모습.

[AP=연합뉴스]

'전차 군단' 독일도 콜롬비아와 홈 경기에서 후반에만 두 골을 내주고 0-2로 무릎을 꿇었다.

최근 두 차례 월드컵에서 모두 조별리그 탈락, FIFA 랭킹이 14위까지 내려간 독일은 올해 5차례 A매치에서 1승 1무 3패로 부진하다.

3월 A매치에서 페루를 2-0으로 꺾은 이후 최근 네 경기 1무 3패다. 이날 콜롬비아와 경기에서는 홈 팬들의 야유까지 받았다.

독일은 9월 A매치에 일본과 격돌한다. 독일은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일본에 1-2로 졌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394 '인종차별 SNS' 울산 선수들, 1경기 출전정지·벌금 1천500만원(종합) 축구 2023.06.23 447
6393 판정 항의한 이승엽 감독 "아쉬운 상황…이성은 잃지 않을 것" 야구 2023.06.23 597
6392 안우진 8이닝 무실점 역투로 키움 5연승 앞장…삼성 3연패 야구 2023.06.23 651
6391 '전술이 뭐냐'는 질문에 대한 클린스만의 답 "시간이 필요해" 축구 2023.06.23 473
6390 프로농구 SK, 24일 주니어 나이츠 농구대회 개최 농구&배구 2023.06.22 245
6389 프로축구 충남아산, 선수단 부정 방지 교육 실시 축구 2023.06.22 537
6388 피츠버그 배지환, 4타수 무안타 침묵…팀은 9연패 수렁 야구 2023.06.22 682
6387 맨시티도 영입전 가세…뮌헨 가까워지던 김민재, 최종 행선지는? 축구 2023.06.22 495
6386 K리그1 수원, 24일 슈퍼매치 하프타임에 가수 박재정 공연 축구 2023.06.22 485
6385 이재성 "김진수 부상, 마음 아프고 속상"…김진수는 "괜찮아" 축구 2023.06.22 477
6384 여자농구 아시아컵 26일 개막…정선민호 '1차 목표는 4강' 농구&배구 2023.06.22 236
6383 가나 골잡이 기안 은퇴…한국 상대로 5골 넣은 '킬러' 축구 2023.06.22 492
6382 '6월 볼넷 1위' 한화 이진영 "1군 생활, 1번 타자 모두 즐겁다" 야구 2023.06.22 663
6381 셀틱, 양현준 영입 공식 제안…'갈길 급한' 강원과 협상은 교착 축구 2023.06.22 504
6380 유로파리그 결승 주심에 욕설한 모리뉴 감독, 4경기 출전정지 축구 2023.06.22 529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