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1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NC 박민우가 7회초에 투수 앞 강습 내야안타를 때리고 있다. 2023.6.17 [email protected]
(광주=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공룡 군단' NC 다이노스가 막강한 화력을 내뿜으며 KIA 타이거즈를 꺾었다.
NC는 1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 방문 경기에서 10-7로 승리했다.
NC는 3회초 KIA 선발 윤영철을 무섭게 난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선두 타자 손아섭을 시작으로 박민우, 박건우, 제이슨 마틴이 4연속 안타를 쏟아내며 3-0으로 앞섰다.
계속된 1사 3루 기회에선 서호철, 도태훈, 안중열이 다시 3연속 안타를 폭발하면서 6-0까지 달아났다.
윤영철은 안중열 타석 때 폭투하는 등 제구가 크게 흔들렸고, NC 타자들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계속된 2사 1루에서 손아섭과 박민우가 연속 안타를 폭발해 단숨에 7점 차로 달아났다.
NC는 4회 안타 2개와 상대 실책을 묶어 8-0을 만들며 크게 앞서갔다.
손쉽게 승리할 것 같았던 NC는 KIA의 막판 공세에 시달렸다.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1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NC 선발투수 와이드너가 5회에 투구하고 있다. 2023.6.17 [email protected]
10-1로 앞선 7회말 선발 테일러 와이드너가 이창진에게 좌월 3점 홈런을 허용했고, 구원 등판한 조민석, 김영규가 흔들리며 3점을 더 내줘 10-7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NC는 마무리 투수 이용찬을 8회에 투입하는 강수를 두면서 남은 이닝을 잘 막아 승리를 지켰다.
NC 박민우는 5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고 손아섭과 박건우, 서호철, 도태훈은 각각 3안타씩을 때렸다.
NC 선발 와이드너는 6이닝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4실점(3자책점)으로 시즌 2승(1패)째를 거뒀다.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1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7회말에 KIA 최형우의 1타점 적시타가 나오자 전광판에 KBO 통산 최다 타점 타이를 알리는 화면이 나오고 있다. 최형우는 1타점 추가로 이 부문 1위였던 이승엽 현 두산 감독(1천498타점)과 타이를 기록했다. 2023.6.17 [email protected]
KIA 최형우는 6-10으로 뒤진 7회말 2사 3루에서 NC 세 번째 투수 김영규를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과 리그 최다 타점(1천498점) 공동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