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쿠에바스, 사흘 쉬고 PO 4차전 등판…NC 선발은 송명기

뉴스포럼

kt 쿠에바스, 사흘 쉬고 PO 4차전 등판…NC 선발은 송명기

빅스포츠 0 287 2023.11.03 06:20
역투하는 kt 선발투수 쿠에바스
역투하는 kt 선발투수 쿠에바스

(수원=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30일 오후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NC 다이노스와 kt wiz의 경기.
1회초 kt 선발투수 쿠에바스가 역투하고 있다. 2023.10.30 [email protected]

(창원=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윌리암 쿠에바스(33·kt wiz)가 단 3일만 쉬고서 플레이오프(PO) 4차전 선발로 나선다.

PO 승부를 5차전으로 끌고 가려는 이강철(57) kt 감독이 내민 회심의 카드다.

NC 다이노스는 영건 송명기(23)를 4차전 선발로 택했다.

홈 창원NC파크에서 한국시리즈(KS) 진출을 확정하고, KS 1차선 선발로 '에이스' 에릭 페디(30)를 내세우고 싶어 하는 NC로서는 송명기의 호투가 절실하다.

NC와 kt는 3일 창원NC파크에서 PO 4차전을 벌인다.

수원 홈에서 펼친 PO 1, 2차전을 모두 내준 kt는 2일 창원NC파크에서 벌인 3차전에서 3-0으로 승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경기 전 이 감독은 "오늘 승리하면 4차전 선발 투수 싸움에서 우리가 앞설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 감독이 4차전 선발로 정한 투수는 쿠에바스였다.

쿠에바스는 10월 30일 PO 1차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6피안타(1홈런) 7실점(4자책) 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정규시즌에서는 12승 무패로 승률 1위에 올랐던 쿠에바스는 팀의 가을 무대 첫 경기에서 2023년 첫 패배를 당했다.

교체되는 쿠에바스
교체되는 쿠에바스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30일 오후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NC 다이노스와 kt wiz의 경기. 4회초 kt 선발투수 쿠에바스가 교체돼 마운드에서 내려오고 있다. 2023.10.30 [email protected]

나흘 만에 쿠에바스에게 설욕 기회가 왔다.

PO 1차전에서 쿠에바스는 공 75개를 던졌다.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3일 휴식 후 등판은 '무리수'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에이스 투수들이 '사흘 휴식 후 등판'을 강행한다.

쿠에바스에게는 더 극적인 순간도 있었다.

그는 2021년 10월 28일 NC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공 108개를 던진 뒤 이틀만 쉬고서 10월 31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정규시즌 1위 결정전에 등판해 7이닝 무실점의 기적 같은 역투를 펼쳤다.

kt는 2023년도 쿠에바스에게 '기적의 역투'를 기대한다.

PO 1차전에서 쿠에바스는 손아섭(3타수 2안타), 박민우(2타수 1안타), 박건우(2타수 1안타), 오영수(2타수 1안타 1홈런)에게 공략당했다.

이강철 감독은 쿠에바스가 두 번은 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

이 감독은 "2차전이 끝나자마자 고민하지 않고 쿠에바스에게 4차전 등판을 준비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역투하는 NC 송명기
역투하는 NC 송명기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23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 준플레이오프 2차전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1회 말 NC 선발투수 송명기가 역투하고 있다. 2023.10.23 [email protected]

송명기는 10월 22일 SSG 랜더스와의 준PO 2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3이닝 2피안타 1피홈런 2실점으로 고전했다.

올해 정규시즌에서도 송명기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4승 9패 평균자책점 4.83으로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표를 받았다.

정규시즌 kt전 성적은 3경기 1패 평균자책점 4.76이었다.

하지만, 송명기는 NC가 창단 첫 우승을 차지한 2020년 한국시리즈 4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5실점으로 선발승을 거둔 짜릿한 기억을 가슴에 품고 있다.

올해 kt에서는 김상수(4타수 2안타), 박병호(5타수 2안타), 문상철(6타수 2안타), 오윤석(2타수 2안타) 등이 송명기를 잘 공략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3855 'EPL 리버풀 윙어' 콜롬비아 디아스 부친 납치 "반군 소행" 축구 2023.11.03 269
13854 울산 미포구장 새단장해 개방…여자축구 개막전 열려 축구 2023.11.03 276
13853 이경훈, PGA 투어 WWT 챔피언십 첫날 5언더파 중상위권 골프 2023.11.03 259
13852 'PS 첫 패배' 강인권 NC 감독 "타선이 아쉬워…타순 고민할 것" 야구 2023.11.03 282
열람중 kt 쿠에바스, 사흘 쉬고 PO 4차전 등판…NC 선발은 송명기 야구 2023.11.03 288
13850 후배들이 기특한 박민우 "난 실수해서 신문 1면에 났는데" 야구 2023.11.03 303
13849 [프로농구 서울전적] 정관장 96-74 삼성 농구&배구 2023.11.03 196
13848 남자배구 대한항공, 링컨·정지석 없이 한전에 셧아웃 승리 농구&배구 2023.11.03 227
13847 '개인 최다 22점' 정관장 배병준 "동료들과 '원팀'으로 뛴 덕분" 농구&배구 2023.11.03 208
13846 아들 첫 생일에 등판한 kt 고영표, 벼랑 끝에서 팀 살렸다 야구 2023.11.03 257
13845 벼랑 끝에서 살아난 kt 이강철 감독 "우리 팀다운 경기했다" 야구 2023.11.03 276
13844 내년 시드 걱정 김민주·안송이 KLPGA 에쓰오일 1R 공동 선두 골프 2023.11.03 260
13843 KPGA 투어 첫날 8언더파 정한밀 '뒷심 부족은 인제 그만' 골프 2023.11.03 314
13842 MLB 텍사스, 창단 62년 만에 첫 월드시리즈 제패(종합) 야구 2023.11.03 242
13841 전남도, '안전 위협' 나주 골프장에 그물망 설치 조치 골프 2023.11.03 272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