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트 극적인 역전극…흥국생명, IBK 제압하고 1위 탈환

뉴스포럼

5세트 극적인 역전극…흥국생명, IBK 제압하고 1위 탈환

빅스포츠 0 181 2023.12.15 00:20

흥국생명 백업 세터 박혜진, 1년 9개월 만의 출전서 맹활약

환호하는 김연경
환호하는 김연경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흥국생명이 '배구 여제' 김연경의 맹공과 깜짝 복귀전을 치른 세터 박혜진의 경기 조율 능력을 앞세워 여자배구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흥국생명은 1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IBK기업은행에 세트 점수 3-2(26-24 22-25 25-18 23-25 18-16)로 승리했다.

한 경기를 더 치른 현대건설(11승 4패, 승점 35)에 잠시 선두 자리를 내줬던 흥국생명은 13승 2패, 승점 35로 다시 순위표 꼭대기로 올라갔다.

두 팀의 승점은 같지만, 흥국생명이 다승에서 앞서서 1위다.

세트 점수 1-1에서 맞이한 3세트에서 흥국생명은 잠잠하던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가 살아나며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2연속 서브 에이스로 3세트의 문을 연 옐레나는 20점 이후에도 혼자 3득점을 책임지는 등 3세트에만 8점을 냈다.

4세트 흥국생명은 16-22로 끌려가다가 세트 막판 동점까지 만드는 저력을 보여줬다.

흥국생명 김연경의 강타
흥국생명 김연경의 강타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주아의 속공과 김미연, 김연경, 이주아의 3연속 블로킹으로 20-22까지 쫓아간 흥국생명은 20-23에서는 전위로 옮긴 김연경이 3연속 득점으로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23-23에서는 김연경이 브리트니 아베크롬비(등록명 아베크롬비)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차단해 역전까지 가는 듯했지만,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이 김연경의 센터라인 침범을 잡아내 비디오 판독으로 점수를 잃었다.

결국 표승주의 공격을 막지 못한 흥국생명은 최종 5세트에서 승리를 확정했다.

흥국생명은 10-13으로 끌려가 패색이 짙던 상황에서 김연경의 시간차 공격으로 서브권을 찾아온 뒤 레이나 도코쿠(등록명 레이나)가 2연속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여기에 상대 블로커의 네트터치 범실로 14-13까지 역전에 성공했으나 황민경의 퀵오픈 공격을 막지 못해 경기는 듀스에 접어들었다.

세 차례 듀스 공방의 승자는 흥국생명이었다.

1년 9개월 만의 복귀전을 치른 박혜진
1년 9개월 만의 복귀전을 치른 박혜진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6-16에서 레이나의 강타는 IBK 기업은행 블로커에 맞고 코트 밖으로 나갔고, 레이나가 다시 한번 상대 코트를 폭격해 명승부를 승리로 장식했다.

흥국생명 김연경은 양 팀 최다인 36득점으로 활약해 16득점에 그친 옐레나의 공백을 채우며 존재감을 뽐냈다.

옐레나를 대신해 5세트 교체 출전한 레이나는 11득점으로 코트를 지켰다.

지난 시즌 무릎 수술 재활로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던 흥국생명 세터 박혜진은 주전 세터 이원정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깜짝 선발 출전해 블로킹 3득점 포함 5득점으로 경기를 조율했다.

박혜진의 리그 경기 출전은 2022년 3월 21일 GS칼텍스전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

IBK기업은행은 비록 경기는 내줬어도 승점 1을 챙겨 8승 8패, 승점 23으로 정관장(7승 8패, 승점 23)을 5위로 밀어내고 4위가 됐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6056 IBK 임혜림 발목 부상으로 이탈…김호철 감독 "몹시 답답해" 농구&배구 2023.12.15 180
16055 이번 시즌만 3번 퇴장 NBA 그린,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 농구&배구 2023.12.15 178
16054 트로피 2개에도 웃지 않은 지소연 "대표팀 성적에 마음 무거워" 축구 2023.12.15 233
16053 LG, 미국·일본 야구 경험한 투수 엔스 영입…외국인 구성 완료 야구 2023.12.15 258
16052 '안영준 17점' 프로농구 SK, 한국가스공사 제압…워니 더블더블 농구&배구 2023.12.15 178
16051 [프로농구 중간순위] 14일 농구&배구 2023.12.15 170
16050 프로농구 SK, 16일 홈 경기에 걸그룹 트리플에스 시구 농구&배구 2023.12.15 191
16049 서울로 떠난 김기동, 포항 팬에 손편지로 작별 "사랑 잊지 못해" 축구 2023.12.15 293
열람중 5세트 극적인 역전극…흥국생명, IBK 제압하고 1위 탈환 농구&배구 2023.12.15 182
16047 지소연·김혜리 등 WK리그 올해 최고 선수…신인상은 천가람 축구 2023.12.15 292
16046 손흥민, 시즌 4번째 '멀티 공격포인트' 도전…16일 노팅엄 원정 축구 2023.12.14 290
16045 FIFA 월드컵 공식 계정에 등장한 욱일기, 누리꾼 항의에 삭제 축구 2023.12.14 314
16044 팬그래프닷컴 "이정후, MLB 첫 시즌 타율 0.288, 출루율 0.346" 야구 2023.12.14 298
16043 김주찬·설영우·이영재·티아고, K리그 10∼12월의 선수 후보 축구 2023.12.14 333
16042 FIFA 어워즈 감독상 '과르디올라·인차기·스팔레티' 3파전 축구 2023.12.14 298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