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서 한 경기도 못 뛴 양민혁, 2부리그로 임대 이적 전망

뉴스포럼

토트넘서 한 경기도 못 뛴 양민혁, 2부리그로 임대 이적 전망

빅스포츠 0 166 01.30 00:21
이의진기자
양민혁
양민혁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 입단한 뒤 한 경기도 뛰지 못한 양민혁이 일단 2부리그 구단으로 적을 옮길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에서 토트넘 구단을 담당하는 앨러스데어 골드 기자는 2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늘 양민혁이 퀸즈파크 레인저스(QPR)로 임대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토트넘 구단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은 QPR이 유력한 행선지로 언급되는 가운데 왓퍼드 역시 양민혁의 임대 이적에 관심을 보인다고 밝혔다.

한국 축구 '전설'인 박지성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몸담았던 QPR은 올 시즌 잉글랜드 2부리그 챔피언십에서 13위(9승 11무 9패)에 올라 있다. 왓퍼드(12승 5무 12패)는 9위다.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에서 지난해 맹활약을 펼치며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양민혁은 2024시즌 중인 지난해 7월 토트넘 입단이 확정되며 화제를 모았다.

입단 발표 당시엔 이달 토트넘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던 양민혁은 토트넘 측 요청에 예정보다 이른 지난달 중순 영국으로 건너가 본격적으로 적응을 시작했다.

하지만 아직 한 차례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달 초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4-2025시즌 EPL 20라운드 홈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양민혁의 활용 계획을 묻는 질의에 "현재로서는 계획이 없다"면서 "단지 적응하도록 두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양민혁은 아직 어리고, 이곳에서 마주하게 될 리그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는 지구 반대편에서 왔다"며 "양민혁이 빨리 정착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려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전력 외'로 분류된 양민혁으로서는 임대 이적이 잉글랜드 무대에 차근차근 적응할 기회가 될 수도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현재 양민혁과 같은 유망주들에게 충분한 출전 기회를 제공할 정도로 여유 있는 상황이 아니다.

리그 4연패를 당한 토트넘(7승 3무 13패·승점 24)은 최근 리그 7경기에서 1무 6패로 승리가 없다.

20개 팀 중 15위로, 강등권인 18위 울버햄프턴(승점 16)과는 승점 8차에 불과하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2907 호날두 아들 "아빠보다 음바페가 잘한다"…호날두 "내가 낫지" 축구 01.30 168
32906 MLB 피츠버그, 투수 오비에도와 올겨울 첫 연봉조정 청문회 야구 01.30 173
32905 '김민재 풀타임' 바이에른 뮌헨, 완승에도 UCL 16강 직행 실패 축구 01.30 195
32904 5년 만에 선발 전환 NC 이용찬 "로테이션 안 거르는 것이 목표" 야구 01.30 158
32903 LG 새 외국인 치리노스 "목표는 10승 이상…난 차분한 성격" 야구 01.30 187
32902 김민재 풀타임 뮌헨, 완승에도 UCL 16강 직행 실패…PSG는 15위(종합) 축구 01.30 179
32901 김하성, 2년 총액 420억원에 MLB 탬파베이행…팀 내 최고 연봉(종합) 야구 01.30 152
32900 UCL PO 턱걸이…맨시티, 16강 도전 상대는 뮌헨 또는 R.마드리드 축구 01.30 227
32899 토트넘서 한 경기도 못 뛴 양민혁, 2부리그 QPR로 임대 이적 축구 01.30 159
32898 은퇴한 LPGA 장타자 톰프슨, 2월 윤이나 데뷔전에 출전 골프 01.30 147
32897 보금자리 찾은 김하성…'코리안 빅리거' 야수 4총사 본격 시동 야구 01.30 162
32896 2024년 MLB 평균 연봉은 67억원…전년보다 2.9% 상승 야구 01.30 131
32895 파티 준비하다 다친 골프 세계 1위 셰플러 "바보짓이었다" 골프 01.30 165
32894 김하성, 2년 총액 420억원에 MLB 탬파베이행…팀 내 최고 연봉 야구 01.30 152
32893 NBA 킹 제임스 '아들' 브로니, 15분간 슛 5개 놓치고 실책도 3개 농구&배구 01.30 194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